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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 발명과 발견 ㅣ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27
봄봄 스토리 글, 김대지 그림, 김갑수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6년 6월
평점 :
초등만화백과사전 브리태니커!
브리태니커는 각각 영역을 두고,
박식해지는 초등아이를 만들어주지만,
이번 '발명과 발견'은 인류 역사와 함께
기술발달 역사를 알아보게 되는 기회랍니다.
발견과 발명의 차이점,
발견은 있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고
발명은 새로이 만들어 낸다는 점,
그 기본적인 차이는 당연히 짚어주고요.
인류 최초의 발견인 '불'에 대한 역사.
단지 불을 발견하여 편해졌다 하는 사실을 넘어서,
불로 인하여, 겨울을 나게 되니,
정착하여 살 수 있게 되고
흙과 금속에 열을 가해 그릇과 무기를 만드니
또 다른 사회가 만들어지게 된다는.
발명 뿐 아니라, 발견의 의의도
이렇게 인류의 역사에 획을 긋곤 합니다.
각 챕터에서는 시대 속에서,
그 시대의 의의를 정의해주곤 하는데요.
기술 혁신의 시대에서의 설명에서는
기존 발명품을 바탕으로 새로운 발명품이 나타난다 하는,
다른 책에서 보았듯, 발명품은 완전 새로운 아이디어가 아닌
기존의 아이디어에 첨가하여 성능이 좋아지기도 한다 하는
발명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알게 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종이의 발명이 중국의 채륜에 의해서라는 것.
그 전에는 여러 자연의 재료로 기록해오다가,
'무겁고 커서 보관하기 어렵다' 하는 불편에 대해
채륜이 불편을 넘어서는 방식을 찾아,
채후지라 하는 발명품을 만들게 되지요.
브리태니커 만화백과로 읽어보다보니,
그간 부끄럽게도 호기심이 없던 부분도!
온도계는 초등시절부터 많이 보게 되는데,
섭씨온도와 화씨온도가 이런 관계이로다 하며
수식 정도로 알아차리게 되었는데
? (섭씨 = (화씨 - 32)/1.8
화씨는 어떻게 정해진 것인지
(소금물을 0도로 생각)
그리고 섭씨는 어떻게 정해진 것인지,
또 누가 정한 것인지
너무나 당연히 넘어가던 이야기를
초등도서로 브리태니커 만화백과로,
어른도 많이 배워가고 말입니다.
전에 우연히 남편의 이야기를 듣고,
뉴턴의 프린키피아 책을 냉큼 샀습니다.
사실 그리 쉬운 책은 아니라서,
책을 한 번 넘기고는 그냥그냥 두었는데,
브리태니커 만화백과를 통해,
초등 아이들에게 이러한 책이 있다는 소개를 주니,
이 김에 원서를 펼쳐보고 싶어집니다.
뉴턴, 정말 대단한 과학자였으니 말이죠.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노벨이
발명품이 인류에 해가 되게 이용되는 것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유언으로 재산기부를 하며 만들었다 하죠.
발명이, 과학자의 뜻과는 달리
쓰임새가 또 다르게 쓰이다보니
이 부분에서는 지금을 뒤로
어떠한 영향이 있을지를 생각해보아야 하나
생각에 잠기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노벨은 다이너마이트에 관해
죄책감이 느껴지던 책임감 있던 과학자이다 싶었는데,
원자폭탄으로 넘어가보니 만감이 교차하긴 했어요.
물론 전쟁중이기는 했고,
그로인해 우리나라의 독립이 혜택을 보았기에
완전 반대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맨헤튼 프로젝트라던가,
원자력 발전 등의 기술 발달은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하는 영역이었습니다.
브리태니커 만화백과, 발견과 발명.
인공위성으로 마무리되며 긴 여정이 끝납니다.
물론 그 후로도 여러 발명품이 우리에게 다가오지만,
인류의 역사에 획을 긋는 기술로써는
인공위성을 빼놓을 수 없지요.
초등아이들이 즐겨보는 만화백과이니만큼,
역시, 이 책은 교훈을 담아 마무리를 합니다.
" 우리가 지금까지 편리한 생활을 누리기까지는
수많은 과학자들과 발명가들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발명은 갑자기 떠오르는 생각이 아니라,
실패해도 계속 연구하고 노력하며
만들어낸 결과물입니다. "
반짝반짝,
과학을 좋아하는 초등아이들,
이번 브리태니커 만화백과
<발명과 발견> 편을 보며
여러 영감을 받아, 세상에 도움이 되는
발명품을 선보였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