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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북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지음, 강신홍 옮김 / 아토북 / 2016년 6월
평점 :
영화 <정글북>을 보기 전에,
먼저 읽어볼 생각으로 읽게 된 책,
그런데, 기대보다 더 훅하고 들어오게 되는 감동.
<정글북>하면 떠오르던 모글리와 정글 이야기 정도가 아닌,
그 외의 동물들 이야기들도 인상적인 책입니다.
어린시절 읽은 어른이라면, 다시한번 읽음직한 책.
"인간이야! 봐! 인간의 아이야."
아비 늑대는 걸음마를 막 시작한 인간의 아이를 발견하고,
그 아이를 가족으로 들이기로 했지요.
늑대를 보고도 무서워하지 않는 인간의 아이.
하지만, 늑대 무리에서는 동의하는 셋이 있어야 새끼로 받을 수 있었고,
늑대의 대장인 아켈라, 곰 발루, 흑표범 바기라가 지지를 합니다.
그리하여 인간의 아이, 모글리는 자유로운 종족 늑대의 무리에 들어오게 되지요.
모글리는 네 형제들과 함께 가족처럼 지내게 되지만,
모글리를 어릴때부터 먹이로 가져가려던 호랑이 시어칸에 의해
늑대의 무리에서 도망쳐야 했습니다.
늑대가족의 보살핌 외에도 정글의 지도자들에 의해 정글의 일원이었지만,
모글리의 눈은 정글 동물들에게 두려운 강함이 있었습니다.
시어칸은 젊은 늑대들을 꾀어 아켈라에 반하게 하고
모글리에 반하게 했었지요.
모글리는 발루와 바기라에 의해 지지를 받았죠.
그리고 실제로 정글의 규칙을 그들에게서 지도받았습니다.
하지만, 단 하나,
정글에서 인정하지 않는 나무에 사는 원숭이들은 따로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원숭이들이 모글리를 위험에 빠지게 하지요.
정글북에서 원숭이에 대한 묘사는,
흡사 사람과 비슷해서 더 흥미롭기도 했습니다.
우두머리가 없고, 그저 시끄럽다는 점은
어찌보면 동물들의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을지 모르겠습니다.
모글리가 커가며, 인간의 세계로 돌아가야한다 합니다.
모글리는 발루와 바기라의 충고에 따라
정글과 가까운 마을에 돌아가지요.
그리고 모글리를 보고 메수아는 정글에서 잃어버린 아들을 생각합니다.
아마, 실제로 그 아들이 모글리였을지 모르죠. 거의 그래보입니다.
하지만, 정글의 원숭이들처럼,
인간세상에도 또한 사악한 인물이 있었고,
모글리가 시아칸을 복수하며의 업적을 가로채려는 사냥꾼의 모함으로
인간세상에도 또한 자리잡을 수 없었지요.
모글리의 이야기를 넘어서
흥미로운 동물들의 이야기들이 함께 하는 <정글북>
그 중, 하얀 물개 코틱의 이야기는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모두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며 물개 사회에서만 지내는 동안,
하얀 물개 코틱은 물개들이 인간들에게 껍질이 벗져지는 사고들을 보고
인간의 손이 닿지 않는 생활지를 찾아나섭니다.
그리고 노력과 모험심으로 찾아낸
생활지로 물개들을 이동시키고자 하니,
물개들은 인간들에게 가까이 가지 않으면 그만이라는 태도로 요지부동.
위험이 오건 말건 있던 그대로 하겠다 하는 행동에
코틱은 사명감을 띄고 실력을 보여줍니다.
'정글의 법칙'이 있듯,
코틱은 물개사회에서의 힘을 보여주며
종족의 미래를 스스로 끌어가는 이야기는 특히 감동이었습니다.
인간으로 태어나 늑대로 자란 소년
'모글리'의 위대한 모험
아이들이 이 책을 읽어보며 모글리와 정글의 이야기와 더불어
코틱과 같은 또 다른 동물들의 모험기들,
기대 이상으로 상당한 재미가 있었더랍니다.
영화 정글북으로 표현된 상상력을 만나기 전에,
우선 책으로 독자 각각의 상상력을 자극해보면 좋을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