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고맙다
전승환 지음 / 허밍버드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나에게 고맙다
'나'를 응원하는 에세이



책읽어주는 남자의 마음 처방전.
100만 독자의 감성을 5년간 어루만진 글들.
힐링 에세이책, 나에게 고맙다를 읽어봅니다.

장대비로 차분해지는 요즘,
집에서 향 좋은 커피와 함께 하기 좋은 힐링책.







'나에게 고맙다' 책의 띠지, 시원해지는 사진과 함께,
이 띠지는 엽서로 쓰여 간단한 카드로도 가능하고,
게다가 '나에게 쓴 편지'를 토닥토닥 우체국을 이용하면
1년 뒤, 다시 나에게 보내준다고 해요.
2017년 6월 22일에 발송된다고 하니,
소소한 즐거움까지 더한 책입니다.






방금, 영화 인빅터에스에서도 그럽니다.
'내 영혼의 주인은 나'라고 말이죠.



새삼, 고맙다.
지금까지 힘껏 버텨 준 나에게.




가장 흔한 말, 고맙다는 인사는
나에게 잘 해주지 못하곤 하죠.
혹독히 다루지 말아야 하는 나 자신.
소제목들을 보면서도 안심되는 마음처방.
지금을 인정하고 나를 안아주는 이야기들.
'인정'이라는 것이 얼마나 큰 위로이던지요.








§ 나의 유쾌한 친구들이, 나의 사랑스러운 연인이,
나의 소중한 가족이 그렇게 내 아픔을 씻어 내 준다.

그렇게 당신도 하루의 끝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내 안에 나를 아프게 하던 먼지들,
내 안 먼지들을 씻어내주는 내 주변인들,
아픔속에 빠지지 말고, 고개를 들어 곁을 봅시다.





마음처방 에세이, 힐링으로 다가오는 건,
그래야만 한다고, 크게 봐야한다 하기에,
너무 멀찌기 보았던 눈을 끌어당기기도 해서네요.
큰 숲을 이루려면, 나무들이 있어야 한다는 것.


§ 분명 그들도 잡초일 때가 있었을 테고,
어린 묘목일 때도 있었을 텐데.
우리는 사소한 것들의 위대함을 알아야 한다.







똑바로 정신차려! 이런 말,
저도 참 많이 하곤 해요.
저에게도, 제 아이에게도.


빈틈이 많다고 해서
인생이 허술하게 흐르는 건 아니기에
그 허술함 속에서
사막의 오아시스를 발견할 수 있기에.
그런 인생이 나쁘다고 단정지을 수 없기에.






마음처방 에세이, 나에게 고맙다는
초반에 알려드렸듯, 소통하는 글들이에요.
이 책의 특별했던 점 또 하나,
토닥토닥 프로젝트로
독자들의 글을 함께 공유하기도 한다는 점.


책읽는 남자, 전레오의 글들도 전해지고
또한 SNS에서의 다른 이들의 좋은 글귀가
편안한 사진과 곁들어져 공유되고 있답니다.








앞만 보고 한참을 달리다 보니
어느새 어른이 되었다.


해야한다로 달려오다보니
어느새 어른이라는 자리에 왔어요.
많은 이들이 그런 생각을 할 것 같습니다.
그 많던 소중한 추억들은 어디로 갔을지. 너무 바빴지요.
그리고 갑자기 슬퍼지는 어른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유 모를 허탈함에 슬픈 이들도 꽤 많다고 들었어요.
왜 슬픈지 모르겠는데, 우울하기도해요.
나만 슬픈 것만 같다 싶지만, 많이들 그래요.





힘들었을거야. 내가 알아

내가 힘든 건, 내가 알잖아요.
나에게 고마운 건,
나를 바라보는 사람이
나 하나는 있기 때문이죠.






행복하자.
행복하자, 우리 모두.
그리고 단 한 사람에게라도
위안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자.



100만 독자의 감성을 어루만지며
나에게 고맙다고 토닥여보자 하며,
이렇게 누군가에게 또 위안이 되어주자하는
나에게만의 관심을 타인에게로 확장하며
성장하는 나 만들기의 정신도 은근히 베어있어요.








나에게 감사하고, 슬픈 감정을 인정하고
소중한 나의 사람을 발견하고,
그리고 나에게 응원해주는
마음 따뜻해지는 에세이.


책읽어주는 남자의 힐링 에세이와 함께
책읽남 book map도 또한 새로운 즐거움.
5년 동안 소개된 1000여권의 책 중
엄선된 100권을 만날 수 있는 책 지도는
초판한정 부록으로 함께 하고 있어서,
응원받은 마음과 함께 더 풍성한 
삶을 만들어볼 수 있을 지침서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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