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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 유전과 혈액 ㅣ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23
봄봄 스토리 글, 김강호 그림, 신동훈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6년 4월
평점 :
초등아이가 읽게 되는 어린이백과사전,
브리태니커 '유전과 혈액'편은 특히 애정이 갔습니다.
제가 중고등학교에서 '유전'이 참 재밌었던 주제였던 터라,
그리하여 아이들이 읽는데 저도 곁에서 어찌나 신나던지요.
브리태니커 만화백과는 단순히 지식만을 쥐어주는 것 이상으로
흥미롭게 구성되어 있다보니,
아이들이 주제를 더 즐겨 배우게 되어 신났더랍니다.
'혈액의 성분과 혈액형'으로 이해를 돞는 첫 페이지.
상처나서야 비로서 보게 되는 혈액.
그리고 단순정보로 알고 있는 혈액형 이야기를
이렇게 보이는 것 이상으로 바라보게 하는 주제다보니,
아이들도 신기해하며 알게 되는 백과사전 주제이지 싶었습니다.
조상들로부터 내려오는 유전자의 정보에 의해
우리의 겉 모습들이 달라지곤 하니,
그것을 형질이라고 하는데..
'정상형질'이라는 것은
정상적인 생활에 문제가 되지 않는 형질이라는 것.
열성/우성을 이야기할 때,
그 모습인 형질에 따라 드러나느냐 아니냐의 차이.
그리하여 이것이 '열등' '우등'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도 강조해주니,
그리하여 이 책이 어린이백과사전으로 특히 고마웠답니다.
그리고 용어에 대해서도 왜? 하는 물음을 함꼐 하는데,
염색체는 이름이 왜 염색체일지,
어른인 저도 사실 그렇게 궁금해하지 않았고
아이들도 아무 생각없이 지나쳤을 호기심을
브리태니커 만화백과이니 살며시 알려주는군요.
염색체라 불리는 이유는....
어떤 과학자가 세포에 염색약을 떨어뜨렸는데
세포핵 속 어느 부분이 X자 막대기 모양으로
염색이 되었기에, 염색체라 했답니다.
염색체를 확대해 보면 ->
두 가닥의 사슬이 여러번 꼬인채로 뭉쳐 있는데,
나사처럼 꼬여있는 이 사슬이 바로 DNA
어린이 백과사전인 브리태니커 만화백과.
만화라 하여도 그림이 곁들여질 뿐,
체계를 갖춘 자세한 설명이 고마웠네요.
더불어 유전변이에 관해서 설명이 되기를,
개체변이와 돌연변이로 나뉘고,
개체변이는 환경,생활방식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라는 점.
뒤쪽에서 게놈 프로젝트를 이야기하며,
유전정보를 알 수 있는 정보이긴 하지만
그것으로 인생이 모두 결정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짚어주며
이 개체변이에 관해 고려해보아야겠다 싶습니다.
두번째 주제 '혈액'에 관해서도 또한 자세히 알려줍니다.
저희 아이들이 코피가 자주 나는편이라..
어른인 저도 아이들이 코피를 많이 흘릴 떄면 걱정이 되곤 하는데,
전체 혈액의 1/3 이상을 잃으면 위험하지만
작은 상처 등은 그리 위험하지 않게 본다는 것.
혈액은 새로 만들어지는데,
바로 뼈의 중심부에 가득차 있는 부드러운 조직인 골수에서 만들어 진다고 합니다.
'골수' 단어는 들어봤지만, 위치는 잘 몰랐는데
브리태니커 만화백과 덕분에 엄마도 알고 갑니다.
혈액에 관해서도 유전과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과학지식을 꾹꾹 채워 알려주고 있는데,
더불어, 눈으로 볼 수 없는 사진들을 함께 합니다.
혈소판이 이렇게 생겼구나!
아이들과 직접 확인해보며 함께 공부해보네요.
상처가 나면 딱지를 만들어주는 혈소판,
모양이 제각각이라는 것.
혈액형별 성격에 관해 초등아이들도 은근 관심이 많아요.
물론 재미로 이야기거리가 될 수 있지만,
결정적인 이유는 아니라는 것을 브리태니커 만화백과에서 짚어줍니다.
더불어 그 주장을 한 인물에 대해서도 알려주니,
아이도 재밌게 읽지만, 엄마도 마찬가지였다는 사실.
또한 이렇게 혈액형별 성격에 관해
인식오류가 일어나는 이유도 깔끔히 설명이 되어 있어요.
초등 과학분야로 채워주는 어린이 백과사전이지만,
이렇게 융합적으로 생각해볼 문제도 다루고 있으니,
아이들의 확산하는 지적성장, 진정 흡족한 책이랍니다.
브리태니커 만화백과의 각 주제에서
항상 이렇게 브리태니커 세계 대백과사전의 차분한 지식을 전해주니
이해를 넘어서 정리된 문장으로 읽어보는 재미도 은근 쏠쏠했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