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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철학사전 - 한눈에 보고 단숨에 읽는
다나카 마사토 지음, 이소담 옮김 / 21세기북스 / 2016년 4월
평점 :
품절
"고대 탈레스부터 AI 시대 생명윤리까지"
87명 철학자와 187개의 철학사상 망라!
이 책은 일단, 철학을 알고 싶다 하는데
어떻게 알아야할까 하는 고민이 있는 분이라면,
특히 처음 시작으로 읽어보기를 강력추천하고픈 책.
187개의 철학사상.
고대에서 현대까지 커버하다보니,
저처럼 '철학'이 궁금은 하건만, 어디서 어떻게? 한다면,
정말 친절한 책이다 싶더랍니다.
고대철학자는 그래도 이름을 드문드문 들어봤고,
관련 책은 몇 권 읽어보기도 했는데,
연표를 보니, 선후를 알 수 있어서 편리하다는 생각을 하며 넘기다보니,
근세, 근대에서 점점 아는 이름도 점점 줄다가,
현대철학자에서 이렇게 빼곡히 들어있는데, 다들 생소햇습니다.
살아있던 연도와 함께, 어떠한 철학을 가졌는지를 구분지어주니,
책 자체가 요약된 철학사전인데,
이해하기 쉽도록 더 요약하여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철학사전다운 면모로,
개별 철학자의 사상을 각각 알아보는 것이 아닌,
'철학' 전체를 아울러 보는 거시적인 참고서가 된다 싶었습니다.
일러스트 철학사전.
상징적인 모습으로 철학자를 보여주고,
만화책인 것처럼, 일러스트로 시각적으로 잡히니
어찌보면 어려울 내용들이, 글자의 구성따라 부담없이 들어옵니다.
번역가의 역할도 참 중요하다 싶은데, 번역도 이해하기 쉽게 잘된듯요.
"존재하는 것은 존재한다.
존재하지 않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고대 철학가 중에는 특히, '파르메니데스'가 인상적.
처음 듣는 철학가인데, 제 스타일의 철학을 가진 철학가.
감각적인 논의를 거부하고 철저히 이성적 사고로 유무의 관계를 파악했다.
조국을 위해서 법률을 제정했다.
철학을 더 자세히 보려면, ▶P030을 따라 페이지를 넘깁니다.
많은 철학을 남기지는 않았는지,
'합리주의의 시초'라는 짧막한 설명이 있군요.
철학자마다 딱 하나의 중요점이 있지는 않습니다.
어떤 철학자의 경우 4페이지를 할애하여 설명이 나오고 있습니다.
고대부터 지금까지,
논리적인 각각의 철학이 펼쳐지지만,
철학사전이라 사실 두루두루 감명을 받아야 하지만!
저는 어찌하여 이 철학자에 그렇게 꽂히던지.
철학의 90%를 커버한다 자부하는 일러스트 철학사전.
철학의 전반을 알려주지만,
이렇게 좋아하는 철학사상을 발견하는 기회도 또한 감사해집니다.
철학사전에서 발견하여, 이 철학가에 대해 더 찾아보고 싶게 되거든요.
존재론으로 이어졌다 하며,
P256으로 참고할 페이지를 알려주니,
넘겨보니, 하이데거의 '존재론'에 대한 설명이
보기좋은 정리페이지로 나와있습니다.
'존재론' 하고 단어만 들으면 겁이 덜컥 나는데 말입니다.
일러스트 기법을 함께 이용하는 덕분에,
부담을 낮추고 이해도 쉬워지는 것 같습니다.
이 시대 교양인이 꼭 알아야 할 철학의 모든 것.
철학 전문가가 아니라면, 특히 활용도가 더 높으리 싶습니다.
일러스트로 정리되었지만, 그렇다 하여 '만화'이다 라고만 할 수 없게
문자로써 정리가 깔끔히 함께하고 있으니,
철학에 빠져보고 싶지 않았다 하더라도,
쉽게 쉽게 읽으나 교양지식으로
알아둘 핵심들을 가진 흥미로운 책이다 싶습니다.
저는 조금은 관심이 있으니,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읽어보다가 흥미가 더해지는 철학가의 책을
더 찾아보는 출발점으로 가져봐야겠다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