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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사람만이 손에 넣는 것 -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독서의 힘
후지하라 가즈히로 지음, 고정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6년 4월
평점 :
책을 읽는 사람만이 손에 넣는 것
◆ 그것은...... 인생의 힘!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독서의 힘을 이야기하는,
책을 읽는 사람만이 손에 넣는 것
'독서'의 중요성이야,
말로 해 무어하겠냐만은-
한 번쯤 책을 읽으면 무엇이 좋을까 생각해보는
책으로 읽어보는 책읽기에 관한 자기계발서.
저자는 어린시절 고전 두 편을 읽고서,
책은 참 지루한 것이라는 경험을 해버린 터.
그리하여, 책에 빠지게 하는 대상도 시기도 사람마다 다르니
이것이 진리이다! 하고 이야기할 수는 없겠지만,
저자는 왜 독서가 필요한가? 하는 시작부터
성숙사회에서 우리가 탑재해야할 능력,
그에 관한 구체적인 예를 들어주며
독서습관을 어찌 가져야 할 것인가를 알려줍니다.
인생의 힘을 다져보는데 큰 도움이 되는 독서,
그리하여 이 책은 참고삼아 읽어두면 좋은 자기계발서입니다.
"독서를 통해 익히는 인생에서 중요한 두 가지 힘,
'집중력'과 '균형감각' " --- p.49
'책'에 푹 빠지는 집중력, 파악하고자 노력하느라 집중하기.
알고자 하는 대상에 집중하여 이해하고 빠져드는 시간은
눈 앞에 보이는 현실과 또 다른 세상의 경험을 선사하죠.
그리하여 이렇게 집중해보는 힘으로 읽는 대상과 나와의 관계를 가늠하고
그를 통해 현실의 사물과 나, 타인과 나, 세상과의 나를 파악하는 균형감각.
어느 책이든 손에 잡히는 종이뭉치일 수도 있는 사물이 이러한 힘을 선사합니다.
여러가지 유효한 주장이 전해집니다만,
20세기 성장사회에서 21세기 성숙사회로의 전진,
같은 능력, 정답을 맞히는 힘이 경쟁되는 퍼즐형 학력사회인 성장사회에서
이제는 개개인이 각자라는 감각이 강해지는 레고형 학력사회인 성숙사회.
그리하여 이제는 '옳다' 라는 절대 가치만이 중요한 것이 아닌,
모두가 수긍하는 답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수긍하는 답을 만들어내려면,
정보를 습득하고 더불어 이를 편집하는 능력이 필요하지요.
한단계 더 나아가는 능력이 요구됩니다.
그럼, 이를 어떻게 습득해야 할 것인가?
저자의 뇌와 나의 뇌를 연결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것,
책속 어떠한 이야기를 담았는지,
어떤 구조로 전개되는지,
소설처럼 인물이 나오는 글에서는 주인공의 심정은 어떠할지-
후에 '소통'해야 한다는 능력을 이야기 하는데,
저자가 짚어내지는 않았지만 '공감'의 경험이 책을 통해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전에 모 동화작가분이 '소통'은 메세지 전달이 오가는 경험이지만
'공감'은 상대방의 기분까지 이해하고 같은 심정이 되어보는 경험인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공감'이라고 하시더랍니다.
그리하여, 성숙사회에서 모두가 수긍하는 답을 이끌어내려면
각각 입장을 고려한 유연한 머리와 창의적인 발상으로 마련된 답,
이를 메세지로 전달할 때, 그 또한 매끄럽게 전해져야겠지요.
빅데이터니 뭐니 하며 통계치로 파악하려는 사회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개개인의 취향, 능력이 특별하게 인식되는 사회이고,
경쟁, 반목이 그리 서로에게 득이 되지 않음을 이해하는 성숙사회입니다.
이 책을 읽은 사람으로서,
수긍하는 답을 찾아야한다는 메세지에 큰 깨달음을 선물받은 듯 합니다.
해마다 100권의 책을 읽으며 3년,
이렇게 읽어가며 그가 우리에게 전해주는 독서에 대한 이득과
더불어 어떤 책을 골라야 하는지에 대한 조언.
책선택에 관해 6가지의 방법을 조언하는데,
그 중 가장 와닿았던 두 가지,
1) 한 작가의 작품을 닥치는대로 읽어 보기
2) 도서관에서 표지와 제목에 설레면 골라보는데, 장르별로.
저자는 일단, 다독가이다 싶습니다.
그래서 푹 빠지는 흥분된 경험을 우리에게 알려주고픈 것이죠.
그리하여 시간 여력이 쉽지는 않다 하더라도,
이왕 독서를 해보겠다 마음 먹었다면, 푹 빠져보는 기회를
조언해주는 여섯 중, 두가지 방법으로 해보면 좋겠다 싶습니다.
한 작가의 작품에 푹 빠져 작가의 뇌와 연결도 되어 보면
이것은 하나의 방식으로 깊게 가는 것이리 싶고,
또한 두번째 방식으로 장르별로 빠져보면 넓게 가는 방식이 되리 싶습니다.
저자는 명작고전을 읽고 독서의 흥미를 접었다가
오히려 비지니스 책을 보고 흥미를 키운 독자입니다.
보통 아이들에게는 창작이나 명작 등 문학으로 시작하여 비문학으로 가는데,
저자를 보면서 개인 취향을 중심으로
독서의 경험을 즐겁게 시작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을 해보네요.
후반부에는 그가 읽었던 유익했던 책들 소개도 함께 합니다.
다양한 분야의 책에 빠졌던 저자인터라,
여러독자들에게 관심있는 책들을 택하는데 두루 도움이 되리 싶네요.
"식견이라는 것은 축적 외에는 방법이 없다.
어느 일정한 선을 넘지 않는 한
자신의 의견을 정립하고, 그것을 제시할 정도는 되지 못한다.
결국, 자신을 바꾸기 위해서는 책을 읽고 식견을 축적할 수 밖에 없다"
--- p.112
인생에는 질문이 생기기 마련이지요.
질문들을 피하려기보다 맞닥들였을 때, 식견을 어떻게 발동할 것인지,
책을 통해 인생의 힘을 얻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