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자연 - 땅·물·해·숨·삶
신혜원 글.그림 / 휴먼어린이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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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물,해,숨,삶'에 관한 이야기.

<우리가 사는 자연>은 자연환경의 이모저모를 크게 바라보게 됩니다.

'지구'내 우리를 이야기하는 책,

우리의 공간을 크게 잡고 그 안에서 각각 가까이 바라보는 책이랍니다.







표지를 넘기면,

지렁이가 맞아주고 있어요.

책장을 넘길때마다 지렁이의 말풍선이 있으니,

지렁이를 찾아야 하는 미션도 함께 주어지는 듯요.








땅부터 시작해요.

산은 높은 땅, 

건물의 아래로 가다보면 결국 땅이 있고,

그리하여 우리 모두 땅 위에 살고 있지요.

물론 지렁이나 미생물 등 생물들은 땅 속에 살기도 하고요.



땅에는 고운 흙 뿐 아니라, 자갈도 바위도 있고,

땅 속에는 연탄을 만드는 석탄도 있고, 광물도 있어요.

이렇게 우리의 터전인 땅을 자세히 바라보며, 

과학적 상식을 더해준답니다.







요즘 책들이 참 좋은 점이,

과학책으로써 지식전달을 하지만,

더불어 가치판단의 내용을 더해주며,

도덕적인 인간성을 키워준다는 점이지요.



땅이 훼손되고 있는 이유는...

결국 인간의 자연남용에 있지요.

우리가 사는 공간, 땅에서 모든 생명들에게 

문제를 일으키는 자연훼손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하늘에서 내린 비가 모여 강으로 가고

강물은 꺠끗하게 걸러져 우리 집에 오고...

그리고 우리가 쓴 물은 다시 강물로 돌아가며 물은 돌고 돌아요.


지렁이의 말처럼,

더러워진 물은 잘 걸러서 강물로 내보내야겠지요.

물은 돌고 도는 것이라, 잘 관리하지 않는다면 

필요할 때 제대로 쓰지 못할 것이에요. 

일부 인간들의 물을 오염시키는 행동들로 생태계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는 걱정도 또한 알려주고 있습니다.








'해'는 우리에게 에너지를 전달해주는

스스로 빛내는 행성이지요.

달은 지구의 둘레를 돌고

지구가 밤이 되면 햇빛을 반사하여 달의 모습을 지구에 비친다 하는,

과학적인 지식 외에도

우주에는 뭐가 살고 있을까? 하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까지,


태양계에 대한 이야기, 해에 관한 역할과 상식,

그리고 우리가 지켜야할 해에 대한 메세지까지 전해진답니다.







땅, 물, 해에 이어

'숨'은 공기에 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이랍니다.

자연 내 생명은 모두 공기를 공유하고 있고,

동물들의 숨쉬는 방식은 종류에 따라 다르고

식물은 이산화탄소를 들이쉬고 산소를 내보낸다는 점도 다르고.

하지만, 분명한 건 모두 숨을 쉰다는 것이지요.







이렇게 땅, 물, 해, 숨과 함께 자연속에 우리의 삶이 있어요.

인간 뿐 아니라, 동물에게도 식물에게도 중요한 우리자연 공간,

그 속에서 우리가 지켜내야 할 삶터


나 하나만의 욕심으로가 아니라

우리 모두 함께 어울리기 위해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생각해보며 마무리된답니다.







자연과 우리는 하나의 생명

이 자연이 어떻게 이루어져있는지를 과학적 지식으로 살펴보고

덕분에, 자연을 우리가 지켜야하는 이유를 더욱 강조하게 되는 책이에요.

자연을 아껴야한다는 사실은 너무나 당연히 들어왔겠지만

그 이유에 강조를 더해줄 수 있는 설득력을 가지게 하는 책이네요.







책의 뒷표지에서 이야기하듯,

이 책은 어느 곳부터 읽기 시작해도 

우리가 사는 자연의 크고 작은 모습을 모두 그려 볼 수 있어요.



땅에서 시작해도 물에서 시작해도

그 모든 것들이 모두 이어져있다는 사실.

시작점이 다르지만,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일이

우리 삶을 지키는 일이기도 한다는 결론으로 모두 이어지게 되는

교훈적인 책이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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