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나는 속담
강민숙 지음, 구연산 그림 / 미래주니어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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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모든 과목의 기본이며

동시에 어른이 되어서도 가장 활용도가 높은 과목?

바로 국어이겠지요. 우리는 국어를 사용하며 살아가니깐요.

그리하여 이왕이면 그 국어를 풍성히 갖추었으면 하는데,

그러려면 표준맞춤법 등의 직접적인 어휘들과 더불어

비유적이고 관용적인 표현들을 익힌다면 

국어의 묘미가 더욱 즐겁게 느껴지리 싶습니다.


그리하여, 직접적인 뜻과 더불어

깊은 뜻으로 알아보고, 배경 이야기로 알아보는 이 책.

<처음 만나는 속담>, 초등 아이들에게 이러저러 유익한 책이리 싶어요.







순서는 ㄱㄴㄷ 순서이기에,

이 속담이 무슨 뜻일까? 궁금해지면 찾아보기 좋은

사전같다는 생각도 드는 책이고요.







책의 특징 중 하나는,

중국의 예를 들며 나오는 깊은 뜻 부분도 참 많다 싶었어요.

깊은 뜻을 우리 전통에서만이 아니라, 넓게 읽어보며,

이 김에 중국역사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는 기회가 되리 싶기도 했네요.







'개천에서 용 난다'는 속담은 왠지 희망을 주는 속담이다 생각이 들곤 해요.

어른의 시각으로 봐서 그런건지, 왠지 용기를 주는 한 마디.


가난하고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 사람이

자신의 환경을 극복하고 성공할 때를 뜻하는 직접적 뜻이 있고,

중국후한의 초대황제 광무제 유수와도 관련이 있다는 깊은 뜻 설명.

그리고 더불어 초나라 유방에 대한 이야기로 길게 더해주기도 해요.






긴 이야기로 읽을 거리가 더해지는데,

그리하여 속담뜻을 짦막히만 알게 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속담의 경우는 두세페이지로 단편이야기를 보며

그 속담에 걸맞는 상황을 그려볼 수 있습니다.


물론, <같이 생각해보기>라는 코너로,

아이의 생각을 더 키워볼 수도 있고요.







그동안 속담의 바른 뜻만을 생각하며 알고 있었다면,

이번 독서를 통해서, 생활철학을 되새겨보게 되기도 합니다.

말을 할 때는 조심해야 해요- 하고 도덕적인 조언도 더해줍니다.

그냥 지나칠 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한 줄 이렇게 슬며시 제안되면

아이들이 읽으면서 스치듯이라도 머리속에 들어가보겠죠.







중국의 경우를 예로 많이 들어 깊은 뜻이 펼쳐지니,

덕분에 속담과 비슷한 사자성어도 여럿 알려주기도 하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 아닐까 싶어요.

상식이 풍부해지며, 교양있는 아이로 한 발자국 척!







속담으로 이해하는 생활 속 지혜.

짧게 줄인 속담으로 간략하면서 인상 깊게 뜻 전달!


자주 쓰이는 속담들을 간략하게 설명해주고

또한 풍성하게 설명해주며 읽는 재미도 있는 책입니다.

디자인 구성도 깔끔해서 부담없이 여러번 읽을 수 있겠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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