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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1 - 스마트폰 없인 못 살아! ㅣ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1
강지혜 지음, 조승연 그림 / 상상의집 / 2016년 2월
평점 :
<상상의집> 네이버 카페에서 봤던 하로의 일기!
책으로 나왔네요!! 그때도 재밌게 읽었는데, 완독하지 못해서
이렇게 책으로 보니 반갑더랍니다.
먼저 읽어본 아이가 제가 이 책을 잡으니, 그 책 재밌다!? 하고 얘기해주네요.
첫 주제는 ①스마트폰 없인 못살아!
하로의 첫 일기는 스마트폰만 나오는 건 아니고, 여러 이야기가 함께 하고 있으니
기대하며 읽어보시면 좋지 싶습니다.
초등 고학년 아이의 마음과, 가족들의 이야기
카페에서 완독하지 못해 아쉬웠던 하로의 일기를 읽어봅니다.
아프리카 탄자니아행 비행기,
옆자리에는 4학년 아이가 똑같은 일기장을 꺼냅니다.
뭘 쓰고 있냐며 슬며시 대화를 시작해봅니다.
아이가 일기를 쓰는동안 옛 추억에 젖어보다가,
아이와 꿈 이야기를 해보게 됩니다. 아이 이야기를 들을 생각에 시작했건만,
19년 전 이야기를 슬슬 꺼내보게 되네요.
초등4학년. 아이들이 슬슬 스마트폰을 사기 시작했습니다.
하로는 같은 반 우빈이가 스마트을 가져오니, 너무 부러울 따름.
하로의 카리스마 넘치는 엄마는, 중학생이 되면 생각해보겠다며 완강 거부이신터,
의기소침 하로에게,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마음의 날씨는 눈부셔줍니다. 아빠가 덜컥 스마트폰을 사왔거든요.
스마트폰을 소유하며, 하로는 엄마와 약속을 단단히 해봅니다.
일단은 말이죠.
1. 길을 걸을 때나 밥 먹을 때는 스마트폰을 보지 말 것.
2. 밤에 자려고 불을 끄면 스마트폰 전원도 끌 것.
3. 스마트폰 때문에 해야 할 공부를 미루지 말 것.
어라? 그런데 선생님도 게임을?
선생님 덕분에 꼴찌는 아니다 싶었는데,
선생님이 게임을 그만하기로 하셨나봅니다.
덕분에 꼴찌가 아니었는데.. 이제 꼴찌는 하로차지.
친구들이 하는 게임에 폭 빠져 하로는 하루를 금새 보내버렸네요.
왜 게임을 할 떈 시간이 잘 갈까?
학교에서 꿈에 관한 그림을 그리게 되었는데,
하로는 그러고보니 꿈이 없었습니다.
친구들은 이러저러 여러 꿈들이 있는데...
하로의 스마트한 스마트폰 사용법!?
꿈이 없는 아이들의 주식회사를 만들어 봅니다.
아이들이 게임에 빠져버리는 건 스마트폰의 단점이지만,
하로의 클럽개설, 멋진데요?
의미있는 클럽인데, 그런데 회원수가 그리 늘지 않는다는 것이 함정.
1권 내에서는 늘지 않아 안타깝지만, 다음 권에서는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다시 스마트폰으로 돌아와서,
하로는 엄친아 김우빈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고 싶은데,
어째 잘 되지 않아보입니다. 게임으로라도 해보고 싶건만.
"결국 그 방법밖에 없어."
아이템 결제....!
3총사 친구, 노유식도 김구도 말리는 것 같건만,
결제 버튼을 꾹 누르며, 김우빈을 이겨보겠다고 결심했습니다.
하로는 이로 인한 책임은 져야겠지요...?
한편, 하로네는 할아버지가 사시는 양평에 놀러갔답니다.
엄마, 아빠, 하로, 하리 그리고 PD지망생 외삼촌도 함께 말이죠.
할아버지네 밭에 두더지가 괴롭히고 있으니...
하로네는 모두 달려들어 두더지 잡기에 나섰어요.
게임이 아닌 진짜 두더지 잡기!
두더지 잡기도 하고
할아버지 옆 집의 욕쟁이 할머니네 밭에서 씨감자도 심어보고.
와이파이가 안떠서 스마트폰을 잘 가지고 놀지 못했는데도
그런데도 어째 스마트폰 생각이 안나네요?
스마트폰 없인 못살진 않겠어요.
아이템 결제를 감히! 감행했던 하로,
어떻게 되었을까요?
할아버지네 놀러가며 스마트폰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본 하로.
게임 앱이 지워지며 게임에 쏟은 시간이 아까워졌다 결론.
할아버지네 다녀오며 더 즐거운 시간이 어떤 것일까 생각해보게 된 것 같네요.
초등아이의 시각으로 공감 가득하게 하는 하로의 일기, 오마이갓 어쩌다 사춘기!
1권 읽기를 마무리하니, 바로 2권이 기대됩니다!
재밌는 일기와 더불어,
오마이갓! 어쩌다 가족일기가 들어 있다는 사실!
아이도 엄마도 써보는 일기가 여러장 할애되어 있답니다.
아이만의 책이 아닌, 우리의 책이 되는 가족일기도 재미지다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