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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는 억울해! - 탄소에 숨겨진 놀라운 이야기 ㅣ 비주얼 과학 3
정관영.이성작 지음, 박기종 그림 / 상상의집 / 201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일산화탄소나 이산화탄소 때문인지,
'탄소'라는 원소는 왠지 비호감 느낌을 가지긴 했어요.
'탄소'가 무슨 죄라고.. 생각해보면 탄소 탓은 아닌데 말이죠.
이 녀석은 대체 어떤 녀석이길래!?
초등과학 상식책으로 읽어주면 좋겠다 싶은 책입니다.
일단 '화학'분야에서 살펴보게 되는데요,
제가 학교 다닐때 과학 중 가장 어렵게 느꼈던 과목이 화학이라,
이렇게 초등과학책으로 상식으로 알려주니 반가운 책입니다.
(남편도 그러하다 하니, 그래서 더더욱 아이에게 안겨줍니다)
세상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을까?
아주 원천적인 질문부터 해봅니다. 비주얼상식 책,
상식으로부터 시작해보는 접근이 반갑네요.
세상에는 수많은 물질이 있습니다.
그 물질들을 이루는 가장 작은 알맹이는 바로 원소.
원소는 물질을 계속 쪼개면 더 이상 쪼개지지 않는 무엇이랍니다.
과학 상식!
물질은 순물질과 혼합물로 이루어져있고
순물질은 원소와 화합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탄소는 그 원소에 포함됩니다.
그리고 탄소를 포함하는 순물질 뿐 아니라 혼합물로도 존재하고 있답니다.
이 책에서는 탄소의 전반적인 모든 것을 알려주고 있어요.
탄소는 어떻게 태어났을까요?
빅뱅으로 지구가 생겨나고, 그 과정에서 탄소도 생겨났습니다.
우리 몸에서도 탄소가 산소 다음으로 다량 차지하듯,
우주에서는 네번째로, 지구에서는 열 다섯번째로 많은 양을 차지한다고 해요.
여러물질의 구성에 탄소가 많이 포함이 되는데,
탄소 원자들의 구조에 따라서 흑연이 되기도 하고 다이아몬드가 되기도 한답니다.
물질의 결합상태에 따라 다른 물질이 된다는 사실, 신기하죠?
생물속에 가득한 탄소를 통해
점차 탄소가 우리와 어떻게 관계가 있는지 점점 가까이 느껴지네요.
우리 몸 속에서는 물을 제외하고 나면 탄소가 가장 많은 원소.
이렇게 탄소가 가장 많은 이유는?
다양한 구조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가지기 떄문이라고 해요.
4개의 팔을 가지고 있어서 매우 다양한 구조를 만들어 낸다고 하네요.
탄소를 바탕으로 수소, 질소, 산소가 모여 생명체를 이루는 다양한 구조를 만들어낸답니다.
탄소는 연소하면서 이산화탄소가 되기도 하고
불연소하게 된다면 일산화탄소가 되기도 해요.
일산화탄소는 산소보다도 헤모글로빈과 더 잘 붙을 수 있어서,
온몸을 돌아다니는 헤모글로빈에 산소대신 일산화탄소가 붙으면
산소부족으로 몸이 힘들게 되기도 합니다.
또한 화석연료 속 탄소가 연소하며 이산화탄소를 생성하면
이 이산화탄소로인해 지구 온난화의 문제가 생겨나기에
세계 각국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잇지요.
하지만 탄소가 나쁜 역할만 하는 건 아니에요.
흑연과 다이아몬드 처럼 결합에 따라 성질이 달라지는
탄소 동소체가 만들어지면서, 과학 기술이 발전하고 있으니,
탄소의 잠재력은 무한하다 보고 있거든요.
우리가 실생활에서 접하는 탄소는 나쁜 이미지로만 부각되어 있지만,
사실 단백질, 탄수화물 등의 영양소 물질속에서도 탄소의 역할이 있고
동소체 개발로 과학을 발전시키니 탄소의 역할은 사실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에요.
온실가스에 관한 문제는 우리 인간들이 신경써야 할 부분이지요.
차근히 과학상식이 쑥쑥 늘어나게 되는 비주얼과학.
탄소는 억울해! 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