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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삼일만 3년 - 끈기 ㅣ 생활학교 약속교과서 1
박현숙 글, 김민준 그림 / 상상의집 / 2014년 7월
평점 :
상상의집 생활학교 약속교과서1. <끈기>
작심삼일만 3년
그러고보면 우리가족도 년 초에 계획을 세우곤 하는데..
작심삼일이라는 단어는 아이들에게만 문제다 싶지는 않아요.
오히려 초등아이들의 경우는 계획이라고 세우면 좀 더 의무감을 갖는데 말이죠.
초등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생각해봐야 할 문제, 끈기.
재미있게 쓰여진 책이지만 동시에 공감도 정말 가득가는 이야기랍니다.
엄마가 이웃집 아주머니께 머리 숙여 인사를 하고 있어요.
민구네 아빠는 술만 취했다 하면 1903호가 아닌
1103호에 가서 문을 뻥뻥 차는 것 있죠.
한 두번이 아니다보니, 1103호 아주머니가 화가 잔뜩 났어요.
그렇게 조심하자고 이야기하지만 쉽지 않테요.
그리고 민구요?
민구는 게임중독이랍니다.
그래서 학교에서도 어리버리 정신이 없고요.
이순신 장군이라고 대답해야 하는데..
기세 5호라고 대답해버렸네요.
아차차..
좋아하는 도희가 보고 있는데.
게다가 민구는 학교도 지각하면서 까지 게임을 한답니다.
엄마도 또한 큰일이에요.
다이어트 하겠다고 계획만 세우고 있어서 말이죠.
그래서 셋은 약속을 했지요.
꼭꼭 지키겠다면서, 이번만큼은 끈기있게 달성하겠다고 말이죠.
하지만 쉽지만은 않아요.
또 작심삼일로 돌아가고, 또 다시 약속하고 또 어기고 말이죠.
민구 담임선생님은, 혼내기만 하지는 않았어요.
선생님도 어릴때 그랬다면서,
그런데 게임을 멈추고 나니 멋진 아이가 되어서 좋아하는 친구랑 작년에 결혼했다면서
민구의 사기를 북돋아 주더라구요.
그렇게 시작되면서 민구는 다시 맘을 다잡아요.
물론 바로 해결되지는 않았지만요.
선생님 덕분에 조금은 힘내고,
또 우연찮은 기회를 개기로 맘을 잡아요.
그리고 가족끼리 서로서로 북돋으며 다시 시작해보자고 파이팅을 외치죠.
끈기라는 것,
물론 쉽다고는 할 수 없어요.
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작은 개기들을 통해
의미를 부여하고 포기하지 않고 진행하는 것은 참 중요한 것 같아요.
끈기에 대한 끈기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