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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 나 ㅣ 통합교과 그림책 2
어린이 통합교과 연구회 글, 현태준 그림 / 상상의집 / 201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통합교과 그림책 <나> 편, 반짝
그림부터도 재밌어 보이는 책이죠?
초등 첫째아이도 재밌게 읽었지만, 유치원 동생은..
이 책을 하루에 한 번 꼭 읽고 있답니다. 어떨 때는 두세번도 읽어요.
전에 다른 분이 재밌다고 하셨는데, 정말 재밌는 그림책.
아빠와 아들이 깨끗해보이는데
'반짝' 하는 모습만 보여지는 건전(?)하기만 한 책이려나 싶죠?
그러면 재밌다고 이야기 좀 아쉽죠~!
"이 닦았니?" "좀만 있다가요."
"당신 씻었어요?" "이것만 보고."
"우리 집엔 아들이 둘이라니까."
아들이 둘인데도 기뻐하는 것 같지는 않다.
엄마는 열심히 청소를 하건만, 아빠나 아들이나 안씻어요.
아빠나 아들이나 씻는 것은 어찌되었든 미루고.
게다가 지저분한 장난은 아빠가 솔선 수범.
아빠한테 좋은 걸 배웠다고 하는 아들.
이 부분은 특히나 아이들이 너무너무 좋아하네요.
어쩜 이렇게 아이들 눈높이로 쓰여졌는지.
엄마는 이 지저분 부자를 보다보다 못해,
씻고 오라고 쫓아냅니다.
목욕탕이라도 다녀오라고 했는데...
둘은 이렇게 공원 의자에 나란히 앉아서 코딱지 멀리 튕기기 놀이를 하죠.
그러다가 굴러온 축구공을 보고, 함께 축구를 함니다.
그림을 보면 모두 괴로워보이죠...!
아무도 그들을 막을 수 없었고....
승리하는 아빠-아들 팀.
"내 아들이지만 정말 자랑스럽구나"
"제 아버지지만 정말 대단하십니다"
둘은 이러고도 씻지 않고 승리의 콜라를 마십니다.
이 더러운 상태에서 또 씻지 않아요.
씻지는 않고 콜라는 마시고.. 어떻게 될까요?
개인 위생이 전혀 신경쓰지 않는 아빠와 아들은
결국 병원에 갈 수 밖에 없었죠.
주사를 수백 대는 맞은 것 같다.
엉덩이에 구멍이 뽕뽕뽕 났을 것 같아요!
병원에 입원하고의 재미진 장면은 스포일러 되지 않고자 남겨둘께요.
초등 재미있는 그림책인터라, 유아~ 초등 저학년아이들에게 안겨주면 좋은 책.
결론은 반짝~! 깨끗해지는 부자.
글의 느낌도 그림도 너무 경건하게 보여지지 않아서
아이들이 생활습관을 말해주는 책이지만 정말 좋아하며 본답니다.
아마 6~7세 유아그림책으로 읽어줘도 글밥도 적당해서
아이들이 참 좋아할 거에요.
개인위생을 통해 나의 건강을 챙기자 하는 이야기가 줄거리이고
더불어 <나> 주제이니만큼 나는 이렇게 자란답니다 하는 성장내용,
그리고 내 몸을 깨끗이 해요 하는 '손씻기 6단계' 를 함께 해줘요.
뒤쪽으로 글을 모두 읽어주지 못해도
이렇게 그림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도움되는 그림책이었더랍니다.
또한 어디가 아프면 어떤 병원에 가야 하는지,
이 또한 아이들이게 직관적으로 알수 있게 그림이 함께 하고요.
초등 통합교과 그림책이니만큼 지식적인 부분도 채워주더랍니다~!
바람직한 내용을 웃으면서 읽어보게 되는
재미있는 초등 통합교과 그림책, '반짝' 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