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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되다 ㅣ 매트 헤이그 걸작선
매트 헤이그 지음, 피트 윌리엄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고양이가 되다>>
제목만 보고 대충은 어떤 이야기이겠다 큰 줄기는 눈치챌 수 있지만,
그 속에 들은 세세한 이야기가 구성진 소설이랍니다.
아이들이 읽기에도 키덜트 어른이 보더라도 재밌을 판타지 소설.
얼마전에 다른 판타지 모험 소설을 또 읽어보았는데,
아이는 이 책을 조금 더 선호하더라구요.
아마 초등 저학년이라 그런 것도 같아요.
게다가 이게 재밌다나요 :D
책장을 빠르게 넘기면 고양이가 뛰는듯한 그림이 좋아서.
추억의 책장 넘기기^^.. 우리가 어릴때도 이것 참 많이 했죠.
고양이에 대해 얼마나 아시나요?
작가가 처음에 개입해서 우리를 안내해줍니다.
6번까지는 알고 있다 하지만, 7번은 대체 무슨 능력인걸까요?
별표 표시로 비밀이 있어요.
이 능력이 이 소설을 끌어주는 주된 능력.
이제 바니의 이야기를 읽어봅니다.
바니는 보통키에 주근깨가 많이 있는 13세 소년이에요.
불행하지도 행복하지도 않은 듯 살아가는 듯한 소년이죠.
그런데 엄마 아빠가 이혼을 하셨고,
그리고 아빠는 211일전부터 사라지셔서
그 때문에 행복하지 않다 쪽의 느낌이 더 강해보이네요.
바니의 아빠는 어딜 간 걸까요?
하지만 엄마가 있고, 유기견 거스터를 키우고,
그리고 같은 반 친구 리사가 있어서 개니가 괴롭히지만 그럭저럭 학교를 다니고 있어요.
그러던 어느날,
교장선생님 웜마이어가 바니를 괴롭힙니다.
바니가 하지도 않은 일을 덮어씌워 괴롭히지요.
웜마이어 교장 선생님은 전에는 참 좋은 분이셨는데,
얼마 전부터 아이들을 하찮게 여기고 괄시하는 이상한 분이 되셨어요.
교장실에서는 생선 비린내가 났습니다.
그리고 교실에는 이상한 연필꽂이가 있어요.
연필꽂이는 검은색이고 뚫린 구멍 두 개는 진짜 눈처럼 바니를 쳐다보는 것 같았어요.
웜마이어 선생님이 뭔가 수상해 보이죠?
한편, 웜마이어는 바니 엄마에게 바니가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킨다는 편지를 씁니다.
바니는 그 편지를 엄마에게 전해드리자니, 마음이 무겁고요.
그러다가 고양이를 발견하죠.
햇살아래에서 쉴 수 있고, 교장선생님 편지를 전해주지 않아도 되는 고양이가 부러웠습니다.
"저런 게 인생이지"
"우리 서로 바꿔 볼까?"
바니가 고양이가 되면 좋겠다는 진심을 담아봅니다.
지금 많이 힘들었거든요.
바니의 멍한 표정..
그리고 바니 앞의 고양이.
둘은 몸이 바뀝니다.
바니는 고양이가 되었어요!
이러려고 한 건 아닌데, 바니는 고양이로서 힘든 시간을 보냅니다.
도둑 고양이들에게 쫓기고, 잡힐 위기를 맞고, 그들은 누군가가 시켜서라 했어요.
고양이 언어로 말을 해야 하니,
아무도 바니의 외침을 듣지 못합니다.
쫓기고 위험에 쳐하는데 도와줄 이는 정말 없는 걸까요?
힌트 - 절친 리사가 있다고 했죠. 리사를 믿어요~!
옆집 고양이 모카가 그럽디다. 고양이에는 세 종류가 있다고.
도둑고양이, 난롯가 고양이, 공포고양이!
공포 고양이는 어쩌다 이렇게 된 걸까요?
바니는 다시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어느 날 눈을 뜨니 고양이가 되어 있었다!
생일 다음 날 아침, 고양이가 된 주인공 바니.
비밀에 둘러싸인 교장 웜마이어의 실체는 과연 어떤 것일까요?
고양이가 되고 짜릿한 진짜 모험을 경험하는 바니.
자잔한 걱정이 있곤 하더라도
지금의 내 모습을 거부하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남겨주는 이야기.
고양이로서의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바니의 모험을 따르자니
책장이 절로 넘겨지는 재미난 판타지 소설,
<<고양이가 되다>> 였습니다!
글밥 있는 책을 읽어나가는 저학년부터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