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함께 걷는 서원길 아빠와 함께 걷는 길 시리즈
남상욱.배수영.임진희 지음, 우지현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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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서원길 15곳을 담은 책, <아빠와 함께 걷는 서원길>

특히 이번 여름방학때 국내여행으로 곳곳에서 

조선시대 역사를 찾아보기에 좋을 책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유적지를 들러보며 이 곳은 어떤 의미가 있던가 알게 될 기회를 주는 책이에요.

'서원'은 조선시대에 생겨났으니, 

이 책을 통해서 조선시대의 역사를 알아보게 되겠죠.






옛사람들의 선비 정신을 '서원'을 찾으며 배워봅니다.

학문과 덕성, 대의를 위한 곧고 강한 정신.

이런 선비 정신을 배울 수 있는 곳이 서원이었습니다.


책의 첫 페이지에서, 이렇게 서원에 관한 설명을 실하게 이야기해주니,

아이들이 배경설명을 일단 접수하기 쉽겠죠?







차례를 보면, 이 책은 15곳의 서원을 설명해주어요.

페이지간 보시면 아시겠지만, 요약이 아닌 관련 설명을 꽤 자세히 다룬다는 감이 딱 들죠.

각 서원의 중심 주제를 또한 알려주니 자세히 읽기 전에 서원의 느낌을 어떠한지 알아차리기 좋아요.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 소수 서원

서원은 조선시대의 성리학을 지역에 전파하고자 세워진 교육기관이죠.

소수 서원이 있는 영주는 많은 학자를 배출한 유서 깊은 고장이라고 해요. 그렇게 학자를 배출하기에는 안향과 소수 서원의 역할이 컸지요.

안향은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성리학을 소개하고 실천한 인물로, 많은 선비들이 그를 존경하고 따랐습니다.

그러던 중, 풍기 군수로 부임한 주세붕이 안향의 고장에 소수 서원을 세우고 안향의 학문과 정신을 기렸답니다.





각 서원에 대해서 <두런두런 알고가요>를 통해 여행길을 알아볼 수 있어요.

여름방학 여행길, 이 두런두런 알고가요 따라 다녀보고 싶습니다!!


여행책인 듯, 역사책이 되는 이 책.

우리 땅에 유적지가 함께 하니, 가이드 삼아 여행책으로 들고 가기도 좋겠죠.






주세붕이 백운동 서원으로 안향을 모시다가,

훗날 퇴계 이황이 풍기 군수로 부임되면서 명종 임금에게 교육 기관으로 인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해요.


이황이 조정에 청한 글을 보니, 역사 속 이황의 인품을 느껴보게 되기도 하네요.

"...주세붕 군수가 주위의 비웃음과 비방에도 여기에 서원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교육 기관이란 반드시 나라의 인정을 받아야 오래 유지될 수 있습니다.."


전임 군수에 대해서도 기를 살려주면서

동시에 필요성에 대해서 국가의 권위를 인정하며 청하고 있는 글,

이 요청 덕분에, 1550년 명종은 현판과 함께 <사서오경>, <성리대전>등의 책과 노비를 내렸습니다.

주세붕 덕분에 최초 서원이 생기고, 이황 덕분에 최초 사액 서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책 한 권의 부분 부분에 많은 관련 인물들이 나오기도 하고, 역사 배경 설명도 탄탄하게 들어 있어서

서원을 이야기하면서 동시에 조선역사와 인물을 알아가는 계기가 된답니다.






소수서원과 관련하여 산책정보로 '소수 박물관'을 소개해주고 있네요.

유교와 관련된 전통문화유산과 소수 서원의 귀중한 유물과 유적을 보존, 전시하고 잇다고 해요.

간 김에 또한 박물관을 들렸다 오면 아이들이 더욱 채워질 수 있겠죠~!?







개혁가 조광조의 심곡 서원, 퇴계 이황의 도산 서원 등등 조선시대에 학문과 더불어 나라에 좋은 영향을 끼쳤던 선비들의 서원과

또한 징비록으로 이제는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류성룡과 그의 셋째 아들의 위패를 모신 병산서원도 소개되어 있어요.


이렇게 이름만 봐도 알겠다 하는 인물들도 있지만,

조선시대 선비정신으롤 가르침을 주던 인물들 소개도 함께 하지요.

역사를 재밌게 공부하려면 이러저러 인물들 이야기와 함께 시대를 바라보면 부담없이 옛이야기를 듣는 듯 흡수하게 되는 것 같아요.

게다가 건물이라던가 지역이라던가 하는 재미가 더해지는 책인터라, 책을 읽고는 서원길을 걸어보는 여행을 떠나면 더 재밌겠다 싶어지네요.






서원과 관련된 이야기, 한참 보다보면 서원산책 플러스에서는 상식을 채워주는 지식이 함께 해요.

읽다보면 '솟을지붕'이야기가 많은데, 더불어 한국 전통 목조 건축의 지붕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도 있고요.







서원이 조선시대 성리학과 관련이 있는터라,

조선시대 역사를 짚어보기도 좋은 기회이죠.

중간중간 인물과 관련하여 역사를 알게 되기도 하지만,

이렇게 '서원산책 플러스'코너를 통해 정리된 조선시대 역사를 알아보는 기회도 함께 하고 있답니다~!




이 책 들고, 얼른 떠나보고 싶네요!

세계 유산 잠재목록에 등재된 서원길, 알면서 걸어보면 정말 재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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