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은 누가 지켜 주나요? 상상의집 지식마당 16
남상욱 지음, 이주희 그림 / 상상의집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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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성숙한 인격을 갖추고자 선진적 사고를 함께 하기 좋은
개념채워주는 지식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권은 누가 지켜주나요
초등책으로 쉽게 쓰여졌지만
동화, 이야기 등 상황 속에서 생각해볼 인권에 관한 여러가지를 담았습니다.


 



홍익인간 정신: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
그 옛날부터 참 멋진 정신이었죠. 생각해보면 우리 조상들은 꽤 세련된 정신을 가졌다 싶습니다.
한반도는 여러 부족이 모여 살지만 서로 싸우느라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었죠.
겉모습으로 판단하며 서로를 깎아내리는 것을 보고 부족들을 화해시키고 힘을 모으는 홍익인간의 뜻을 세운 단군.

이 책은 이렇게 서로를 존중하는 인권에 관한 책이죠.
이렇게 단군 이야기부터 시작해본답니다.



인권이란 인간이라면 누구나 당연히 누려야 할, 인간답게 살 권리를 말합니다.
홍익인간정신은 안타깝게도 과거 신분사회가 되면서 그 뜻이 무녀졌죠.
그리고 지금도 다른 이들의 인권을 인정하지 않는 모습들이 보이기도 해요.
"마음의 색안경을 꼈기 때문"에 말이죠.

크레파스에서 살색이 살구색으로 바뀐 것.
물론 의도하고 편견의 이름을 지은 건 아니지만,
그렇게 서로를 차별하지 않게 살구색이라 다시 이름지어지는 인권의 진행은 우리 아이들에게 다시 강조해주어야 한다 싶어요.
다문화가정이 늘어나는 사회에서 다른 것이 틀리다 말하는 후진적 사고는 부끄러우니깐요.



인권은 평화 속에서 더 싹피울 수 있죠.
나쁜 악마가 세 형제 사이를 갈라놓으려 꾀를 내는데, 
바보 이반이 악마를 물리친 비법이 뭐냐고요?

바로 평화이죠!
이반이 평화를 추구하는데, 그 기저에는 물론 욕심이 없다는 것도 함께에요.
이 정도면 충분해 하면서 자신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자신감도 사실 한 번 바라보았으면 싶은 포인트였구요.




<우리주변의 인권>에서 세계 대전이야기에 이어, 터미널 영화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더라구요.
저는 이 영화 참 감명깊게 보았는데, 아이들에게도 보여줘야겠다 싶어요.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를 만들었다고 해요.
이란출신 '메르한 카리미 나세리'가 주인공이라 하네요. 영국 유학 중 이란 왕정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가하고
그래서 이란에서 추방당해 국적없는 난민이 되죠. 여러 국가의 문을 두드렸건만, 모두 외교적 입장으로 거절을 해요.
결국 메르한은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10여 년 동안 생활했다 합니다.
단지 이란을 평화롭게 만들려고 한 메르한을 조국은 난민으로 만들어버리죠.
떄때로 국가 지도층은 이익을 위해 평화를 버리기도 해요. 그리고 전쟁을 택하기도 하고요.
이렇게 평화를 위협하는 모든 것을 몰아내기 위해, 모두 힘을 합치자는 생각으로 평화권이 탄생하기도 했답니다.





<우리가 지켜요>편에서 파병에 대한 생각을 아이와 함께 나누어보았네요.
UN 평화 유지군은 각 나라에서 서로 전쟁이 일어나면 평화 유지를 위해 군대를 파견해요.
평화유지군을 통해 세계 평화를 유지한다는 것에 대한 찬반 토론!




아이의 생각은 어떠했을까요?
아이는 파병에 대해 찬성을 했네요.
물론 파병이 또 다른 군대이겠다는 생각에 대해서는 접고 생각해 본 것 같아요.
전쟁을 말려야 한다는 입장으로 파병을 지지하고 있었어요.



<인권은 누가 지켜주나요>
초등 아이들 눈높으로 쓰여지기는 했지만, 주제는 진중하답니다.
그래서 보고 또 보기를 더욱 추천하고픈 실한 책이었어요.
아이들이 선진적 가치관을 지닌 시민으로 자라고자, 꼭 읽혀야 할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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