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품은 착한 디자인 상상의집 지식마당 12
김대호 외 지음, 허경미 그림 / 상상의집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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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품은 착한 디자인>

자연,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물론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도덕적인 방법도 있고요. 더불어 이 책에서 살펴보는 방법들은

우리 실생활에서 실용적인 방법들로 지구를 품어주는 디자인 아이디어를 알려주고 있답니다.

지구를 품는다는 교훈적인 이야기들과 함께 더불어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을 구경할 수 있어서

아이들이 읽어보면서 좋은 자극을 받아볼 수 있는 책이다 싶습니다.





네모난 휴지!?

푸름이는 두루마리 휴지를 정말 헤프게 쓴답니다.

그래서 누나에게 항상 핀잔을 받기도 하고, 그런데 더불어 장난이 더 심해지기도 하고요.

이런 푸름이를 두고 누나는 어떻게 했을까요?


화장실 휴지를 네모난 휴지로 바꾸어 버렸다죠!

네모난 각에 휴지가 쉽게 풀리지 않으니, 정말 필요한 만큼만 힘주어 가져갈 수 있겠지요.

편리함의 이유로 동그랗게 만들었던 두루마리 휴지는

네모난 휴지로 바뀌면서 생각하는 소비자가 될 수 있겠죠?

이 디자인은 일본 디자이너인 반 시게루가 만들었다고 해요.






지구는 물이 부족해요. 그래서 지구의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깨끗한 물이 아닌 오염된 물까지도 먹게 되기도 하고요.

깨끗한 물을 가져오기 위해 먼 거리의 다른 마을까지 가서 겨우 물을 얻어올 수 있는데, 그렇다보니 공부할 시간도 여력도 없곤 하죠.

루나는 곰돌이 오빠에게 편지를 써봅니다. 마을에 우물이 생겼으면 하고요.


그러던 어느날, 로나의 바람이 이루어졌어요!

바퀴가 달린 물통인 Q드럼을 받았지요. 아무리 먼 길도 쉽게 갈 수 있게 말이에요~!





더불어 '더 읽어 봐요' 코너에서는 안전한 물을 구하는 다른 생각의 방법으로

<빨대 정수기>가 소개되고 있답니다.


덴마크 베스터가드 프란센 그룹에서 만들어낸 작품이랍니다.

CEO 미켈이 20대 시절 아프리카 여행에서 각종 질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보고 큰 아픔을 느꼈답니다.

그래서 이들이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해주고자, 보건 사업가의 삶으로 변신하여

빨대 정수기인 '라이프 스트로우'를 만들어 내었답니다. 이 라이프 스트로우 덕분에 지난 아이티 대재앙떄도 큰 도움을 주었다고 해요.






'넛지 디자인' 이라는 것 들어보셨나요?

아이가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멋진 디자인 이야기가 바로 '넛지 디자인' 부분이라 하더라구요.

부드러운 개입을 통해 타인의 선택을 유도한다는 넛지 효과.

스스로 꺠닫고 실천하도록 하는 넛지 디자인 제품들을 보면서 아이가 신기해 하더라구요.

특히 넛지 디자인은 공익 캠페인 에서만이 아닌 실생활에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한 제품들이라,

낭비를 줄이고 필요한 만큼만 쓰는 효과들이 시중에 널리 이용되면 좋겠다는 기대를 해봅니다.






여름이 오니, 에어컨 사용량이 점점 걱정이 되네요.

옛날 우리 조상들의 한옥에서는 어떻게 시원하게 지냈을까요?

바람을 슝슝~ 넘나들게 하는 한옥의 들어열개 문.

시원이 이모부는 퓨전 가옥에서 자연 바람으로만 살 수 있었던 한옥의 장점을 이용하여 시원하게 지낸다 하네요.

맞바람을 이용하여 여름을 여유로이 즐기는 재치도 또한 지구를 품어보는 착한 디자인 예 중 하나이겠지요.





우리나라에서는 업사이클 하우스로 한옥을 예로 들 수 있겠고요.

외국에서는 업사이클 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더 높고 또한 연구들도 꽤 진행이 되어 있다고 하네요.

재활용 자제들을 이용하지만 디자인의 세련된 느낌을 담아

실생활로 아름답게 만들어지는 에코 하우스들.

우리나라도 꽤 디자인 감각들이 괜찮다 싶습니다만, 아직까지는 에코 하우스 진행은 그리 앞서있지는 않지요.

우리의 큰 집, 지구를 위해 우리의 터전도 큰집을 아끼는 방향으로 지어지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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