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20분 남미영의 인성학교 : 우정과 언어예절 매일매일 20분 남미영의 인성학교
남미영 지음, 김성희 그림 / 예림당 / 2015년 4월
평점 :
품절



매일매일 20분 남미영의 인성학교 <우정과 언어예절> 편입니다.

책을 일단 두껍지 않습니다. 그림도 또한 표지에서 보시듯

초등 아이들이 보기에 귀여워할 그림들,


이 전에 다른 시리즈가 이미 있더라구요.

이번에는 <우정과 언어예절>편!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면서 이제 스스로 판단하겠다 하는 면들이 많아서

조심스레 인성교육을 해야하는 시기가 온 것 같아요.

더불어 이 책의 장점은 독후활동이 함께 포함이 되어 있어서

1인 1책으로 내 책이다! 하고 아이에게 안겨주기 좋은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초등아이들 인성도서로 여러가지 책들이 있겠지만

이 책은 일단 주제에 따른 이야기 + 독후활동이 이야기별로 되어 있으니

한 챕터씩, 20분을 할애하여 생각해보고 활동해보면 좋겠다 싶은

부담없으면서 내용은 진중한 양서라 생각이 되네요.






우정 / 언어예절 편으로 나뉘어 있는데

각 주제에 대해서 앞 페이지에서 좋은 말을 전하며 시작을 합니다.

'학교'라는 사회로 나아가면서 아이들은 이제 누군가가 일일이 아이를 돌봐주고 이끌어주지 않습니다.

따라서 아이는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며 자기만의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자기만의 삶의 방식을 구축하기 시작하죠.

이럴때 좋은 책으로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삼아보면 좋겠어요.






이 책은 저학년에서 고학년까지 두루 사용할 수 있는 목적의 초등 인성도서랍니다.

아이 흥미와 수준에 따라 맞춤으로 읽어보면 좋겠어요.





책 내용 중 하나를 읽어볼께요.

아이도 아이지만, 제가 읽어보면서 마음이 짠~ 해진 내용인터라,

꼭 소개하고 싶어요.


네가 꼭 올 줄 알았어 


동네에 함께 살고 학교도 함께 다닌 두 친구.

둘은 멋진 소방관이 되기로 했답니다.

그리고 정말 둘은 멋진 소방관이 되었어요.

그리고 둘은 사고현장에 한 팀이 되어 나가게 되지요.

그런데 한 친구가 불길 속에서 아이를 구하고 사고현장에서 나오지 못하게 됩니다.

다른 친구는 그 친구를 구하기 위해서 불길로 뛰어들죠.

대장도 말리고 그 누구도 말리지만, 친구를 불길에 그냥 둘 수가 없어서 말이죠.






이 대원은 민 대원을 업고 사고현장에서 탈출을 합니다만..

나오자마자 이 대원은 기절하게 되고, 그리고 깨어났을 때 민 대원의 비보를 듣게 됩니다.



 "민 대원은...... 죽었다네. 자네는 큰 부상을 당했고.

내가 가지 말라고 하지 않았나?"


"아닙니다, 대장님. 저는 가길 잘했습니다. 민 대원이 제 등에 업혀서 나올 때 마지막으로 뭐라고 한 줄 아세요?"
 

"네가 꼭 올 줄 알았어. ...... 그랬어요."








친구란, 어려울 때 내 편이 되어 주는 사람

민대원과 이대원의 이야기. 

물론 위험을 판단하고 행동해야 할 때, 생각해야 하는 행동은 물론 다른 문제이기는 해요.

하지만 두 친구의 우정을 생각해 본다면,


친구란 무엇인가? 어려울 떄 내 편이 되어 주는 사람!

우리나라 중학생들에게 설문조사로 친구에 대해 생각해 볼 때,

내 편이 되어주는 사람. 신뢰를 가진 사람이 바로 친구인 것이죠.

우정이란 신뢰를 바탕으로 합니다.

내가 먼저 친구가 되면 저쪽에서도 반드시 나의 친구가 된다는 사실,

아이들이 꼭 기억해주면 좋겠어요.







이야기 후에는 바로 뒤에 생각해보는 시간이 있어요.

독후활동도 문제가 그렇게 부담스럽게 많지 않고,

또한 생각해보고 적어보는 기회인터라 아이가 진중해질 수 있는 기회이다 하는 좋은 문제들이랍니다.


입장이 되어 생각해보고

친구에게 편지를 써보는 활동들이라

초등 아이들에게 그리 부담이 되지 않으면서

깊이를 갖도록 도와주는 시간이지요.






아이의 독후활동을 보다보니,

물론... 저학년의 한계가 조금 보이기는 하더라구요.

아이의 성향에 따르기도 하고요.

이 밝은 아이, 조금 깊이를 더해주도록 제가 상황 설명을 부연해서 해주어야겠다 의무감이 생깁니다.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며

아이가 답한 것에 그냥 하하하... 웃어봅니다.

답을 보면서, 이 아이는 보는 그대로의 아이로구나 다시 한 번 확인해봅니다.






<언어예절> 카테고리에서 세 개의 체.

이것은 아이들 뿐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교훈을 주는, 생각해볼 문제네요.


"만일 당신이 내게 말하고 싶은 내용이 진실하지 않고, 좋은 뜻을 담고 있지도 않고, 유익하지도 않다면 나는 그 말을 듣고 싶지 않소.

그리고 당신에게 그 말을 차라리 잊어버리라고 말하고 싶소!"



IT 프레임이 과하게 발달한 우리나라에서,

댓글들을 보면서 사람이 참 못된 존재인건가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댓글 뿐이겠는지요. 평론이랍시고 사람이나 작품을 깔아뭉개는 말을 하면서 뭔가 있어 보인다 생각하는 철없는 어른들도 부지기수이니 말이죠.

진실도 좋은 뜻도 유익도 하지 않은 오물같은 말들을 보면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 보더라도 기분이 상하지요.

말에는 '의미'가 있어야 합니다. 좋은 목적이 있지 않다면, 하고자 했던 말, 꿀꺽! 삼켜주세요.





이야기가 어렵다면 어렵고 쉽다면 쉬운 이야기.

그 이야기를 잠깐 생각해보기는 어렵지 않다 싶어요.

답이 없는 생각거리, 초등 인성도서로써 아이 수준따라 채워볼 기회를 줍니다.





우정과 언어예절 각각에는

이렇게 지수측정도 잇고, 서약서도 있답니다.

초등 인성도서 답게 아이들이 좋아할 마무리들이죠?



심금을 울리는 좋은 이야기들,

20분씩 기꺼이 투자하여 이야기를 읽고 생각해보며

초등 인성도서를 활용해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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