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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달에 가서 해바라기 심는 법 - 간단하지만 대단한 24단계 계획 ㅣ 스콜라 똑똑한 그림책 6
모디캐이 저스타인 글.그림, 이정모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초등 아이들 좋아할 만한 기발한 상상력 가득한 책.
자전거로 달에 가서 해바라기 심는 법
* 간단하지만 대단한 24단계 계획 ♬
쉽고 재밌는 그 방법,
자전거로 달에 가서 해바라기 심는 법이라니!?
어떤 내용일까요?
모든 일은 이렇게 시작되었어
문득, 보름달을 보니 달이 너무 슬퍼 보이는 것입니다.
달은 왜 슬플까요? 혼자 있어서 외로워서 그런 것 같다고 아빠가 그랬어요.
그래서! 달에 해바라기를 심어서 달이 기운 나게 해주기로 결정했지요.
하지만... 막상 달에 가자하니, 할 일이 너무 많네요.
그래서 실행할 수 있는 사람에게 방법을 알려주기로 했지요.
24단계면 자전거를 타고 달에 갈 수 있어요.
우선, 자전거를 마련하고,
달에 다다를 수 있는 길을 마련하지요.
고모에게 빌린 국기봉, 고무 튜브 세총.
호수의 노즐은 384,403킬로미터의 길이면 된답니다.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래요~!
달을 향해 휘이이이이익!
호스가 하늘로 풀려 나가는 동안,
나사에 편지를 써서 우주복을 빌리도록 해요.
나사 (미국항공우주국)은 로켓을 만들어서 우주를 탐험하는 일을 하니
우주복을 빌려볼 수 있겠구나 하는 것이죠.
편지 내용이 정말 예의바르죠?
몇 달만 빌려주시면 말끔한 상태로 돌려드리고
달나라 여행에 대한 완벽한 보고서도 보내주겠다 해요.
그리고 13단계에서는, 드디어 떠납니다!
해바라기 씨앗, 거름 그리고 모종삽도 잊지 말고 챙겨야 하고요.
자전거가 호스에서 떨어지지 않게 특수 고정 장치도 필요하다며
정말 꼼꼼히도 생각해주더랍니다.
지구에서 나와 우주에서 자전거를 달리다보면
시속 800킬로미터까지 속도계가 가르키겠지만
그치만 가만히 있는 것만 같을 것이에요.
가는 동안 인공위성도 많이 만나겠죠?
달이 지구보다 더 크게 느껴지고
드디어 달에 도착합니다!
해바라기 씨앗을 심고, 수도꼭지를 틀어 물을 주어요.
중력이 약한 지구에서 물은 구슬 아이스크림 같은 모양으로 나올거에요.
물을 거름 위로 톡톡 쳐서 떨어뜨리고 잘 섞어주어요.
임무를 완수하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가는 길은 훨씬 빠르게 느껴질 것이래요.
그냥, 언제나 그렇더래요.
아이들이 이렇게 속속 유머를 함께 하다보니
이책이 더더욱이 재밌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초등아이가 읽으려고 함께 했는데
유치원 아이도 재밌다고 여러번 봤으니 말이죠.
지구에 돌아와서 달을 보면
이제 달은 외롭지 않아서 슬프지 않을 것 같아요.
24단계! 임무완수!
달에 자전거를 타고 가겠다니, 정말 귀여운 생각이에요.
그런데 단순히 자전거를 타고 간다! 가 아니고
24단계로 구체적으로 단계를 밟다 보니
아이가 차근히 진행되는 내용에 푹 빠져들수밖에 없어요.
물론 지구와 달이 그 자리 그대로 있는 것이 아니고
자전하고 공전하고.. 움직이고 있으니
상상 속의 이야기이겠긴 하지만요.
앞에서 재미있게 읽었다면
뒤에서는 지식을 보충해주는 코너가 함께 한답니다.
상상력과 함께 과학지식도 채워주는 기발한 책!
자전거로 달에 가서 해바라기 심는 법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