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랜드 감정 그림책 세트 - 전8권 네버랜드 감정그림책
신혜은 외 지음, 김효은 외 그림 / 시공주니어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총 8권의 네버랜드 감정그림책 세트, 

감정분화가 세밀해지기 시작하는 유아시기에

마음 따뜻한 유아 그림책이에요.





우리 아이들의 마음속에 있는 

8가지 감정 이야기


행복, 화, 무서움, 부끄러움, 

외로움, 질투, 슬픔, 열등감


4~7세 아이들이 부정적인 감정들에

움추려들고 덮어버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느끼고 성장할 수 있도록

각 감정들에 대해 마음을 보듬어 주고

긍정적인 사고로 자라나도록 도와준답니다.

누리과정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

아이가 현재 자신의 이야기라 생각할 수 있는

이야기속으로 동화되기 좋은 흐름이에요.






1권. 행복은 내 옆에 있어요

우리는 항상 기분이 좋지만은 않아요.

아이도 마찬가지죠. 

아마 아이들은 더더욱이 금새금새 반응해서

행복하지 않은 것만 같다는 생각을 할 지도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봄이 행복을 찾아봐야겠는걸!"

"...봄이가 부르면 금방 나타날 거야."


의욕이 없던 봄이,

엄마는 봄이의 행복을 불러보자고 합니다.





행복을 찾으려는데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엄마는 과자를 먹으면서 찾자고 하지요.

과자를 먹는데 기분이 좋아지네요.

"행복이 네 입 가까이 왔나 봐.

봄이 입이 자꾸 웃으려고 하네."





그림책을 보면서 배시시 웃고

공을 차면서도 신나고

놀이 공원에 갔을 때도 웃음이 함께 했어요.

봄이는 엄마와 함께 행복의 기억을 떠올려요.





봄이는 이제 기분이 좋아요.

행복해졌지요.


"엄마 행복?"

그리고, 봄이만이 아니라

이번에는 엄마의 행복을 물어봅니다.

엄마는 봄이가 행복이래요.

그렇게 어둡던 느낌이 차차 밝혀졌습니다.

행복은 일상에서, 소소하게 항상 함께 해요.






이불 속에서 덜덜 떨고 있는 아이.

덜덜덜, 겁이 나요
이번에는 두려움 편을 읽어보았어요.





아이는 무서워요.

어둠도 무섭고 개도 무섭고

엄마가 없는 낯선곳도 무서워요.




이불속에 쌓여있는 아이는

무서운 여러가지도 무섭지만,

아이들이 겁쟁이라고 놀리는 것도 무서워요.


할아버지가 감싸주며 말씀하시네요.

"괜찮아. 누구나 다 무서움을 탄단다"




"먼저, 무엇이 무서운지 솔직히 이야기해 보렴.

불안했던 마음이 조금 편안해질 거야."

아이는 할아버지에게 이게 무섭고 저게 무섭고

어떤 것이 무서운지 이야기를 해본답니다.




할아버지와 무서운 상황을 이야기해보며,

그렇다면? 그 떄, 즐거운 생각을 해봅니다.

그 상황에서의 즐거움이나,

혹은 다른 신나는 일들을 떠올리며

두려운 감정 속으로 퐁당 빠지지 않게 해보네요.





할아버지와 이야기하다보니

아이는 이제 이불을 벗었어요.

무서움은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하지만 용기를 내고 이겨낼 수 있는 감정이지요.


유아 그림책이지만

읽어주는 부모님 입장에서도 많은 걸 느끼게 될 거에요.

어른이라고 해서 감정을 자연스럽게 다루지는 못해요.

또한 부모가 아이의 감정을 안아줄 때,

아이의 눈높이에서 코칭해준다는 점에

한 편으로는 부모교육서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이가 무섭다고 이불을 뒤집어 쓰니,

할아버지도 같이 이불을 쓰고 아이와 이야기를 합니다.

부모의 역할은 아이가 감정을 

스스로 통제하도록 코칭하는 데 있는 것이고,

또한 느껴진 부정적 감정에 <괜찮아> 하고

안심시켜주는 데 있다는 것.


감정분화가 활성화되고

사회속에서 여러가지 상황들에서

아이들을 성장하는 자아로 도와주는 책이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