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으로 배우는 같이[가치]학교 - 공동체 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을 위한 고전으로 배우는 같이학교 시리즈
강지혜 지음, 홍지혜 그림 / 상상의집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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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우화와 탈무드는 어릴때부터 많이 읽게 되지만,

초등아이들이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생각해볼 덕목들을 짚어보며

생활을 돌아보게 하는 책,

이솝으로 배우는 같이[가치]학교입니다.




 



같이 생활하는 공동체를 처음 경험하는 어린이들에게,

이솝 이야기 속 가치를 알려 주어

조화롭게 어울리는 긍정적인 태도를 심어 줍니다.


어울려 사는 공동체,

각각의 아이들이 개성이 넘치면서

개개인이 중요하지만, 동시에 그 중요한 아이들이 모여

공동체라는 경험을 제대로 하게 되기 시작하는 학교.

학교에서 아이들이 바르고 지혜롭게 커가도록,

책을 읽어봅니다~!!





책 속 목록들만 보더라도,

우리가 공동체 생활속에서 

항상 염두해두어야 하는 <덕목>들.

이 책이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초등 아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부모가 함께 읽고, 엄마도 아빠도 새겨들을 이야기다 싶습니다.





 


# 감사



가장 첫 이야기는 감사에 관한 이야기들이에요.

 

노예와 사자 이야기를 보면서

참 찡.. 하더라구요.



잘못도 없는데, 핍박받는다 싶어

노예는 탈출을 하고, 자연에서 사자를 만나게 되죠.

사자가 잡아먹을까봐 걱정했는데, 

사자는 앞발에 가시가 박혀서

괴로워하고 있었습니다. 

노예는 도망가지 않고 사자를 도와주죠.

그리고 사자는 노예를 위해 

이것저것 먹을 것을 갖다주며

고마움을 표시합니다.

노예는 사자가 고맙지만, 

인간세계로 돌아가야겠다고 해요.

인간세계로 돌아간 노예는, 

다시 잡혀 사자밥이 될 위험에 처하고,

그때 나타난 사자가 바로 전에 만났던 그 사자.

사자는 노예에게 강아지처럼 

몸을 비비며 친근감을 표시하고

노예를 다른 사자들의 밥이 되지 않게

도와주었다 합니다.






사자는 맹수로 인식을 하게 되죠.

감사하는 마음은 이렇게 맹수에게도 나오는데,

인간이면서! 우리는 교훈을 담아갑니다.

감사하는 마음, 여기서는 특히 표현해야 함을

강조하면서 아이들에게 가르침을 준답니다.



평상시에 고마움을 표현하고
또한 표현이 부족한 것 같다 하면
또 도와주면서 아름다운 사회를 이뤄갈 수 있겠죠?





 


에필로그 내용은 은근 뭉클 하더라구요.
잠결에 엄마가 "고마워"
어버이날 감사의 마음으로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니
부모님은 고맙다고 하셔서 더 감사했다고.

감사하는 마음은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더더욱 아름다워지는 것 같습니다.

아이가 카네이션을 가져오거든
고마워! 저도 조금 더 감정을 싣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해야겠어요.







#노력


'같이 배우자 가치' 코너도 
감동을 크게 주는 내용들이에요.
이솝우화에서의 본문 내용들도
깨닫게 되는 가치들이 많은데,
같이 배우자 가치를 통해
다른 내용들을 접하면서 
또 한번 생각해봅니다.


미켈란젤로가 
4년의 노력으로 완성한 <천지창조>
원래 조각가라 생각하는 그는
시스티나 성당 천장에 벽화 프로젝트에
투입되자 하니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일단 시작을 하고보니
혼신을 다해 4년간 노력으로 걸작을 만들죠.
그리고 우리는 그의 피땀어린4년 덕분에
시스티나의 웅장한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걸작을 제대로 이루는 노력.
무언가 더디다 할 때,
"노력의 결실을 생각하며 계속해보자.
미켈란젤로처럼 말이다.. "
이야기해줄 수 있겠어요 :D





#행운



이솝우화 '도끼를 주운 친구' 후,
<같이 배우자 가치> 코너.
예수의 얼굴로 태어난 행운을 잃은 남자.

시사하는 바가 참 크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최후의 심판>을 그릴때,
그리스도의 모델로 '피에트로'라는 아이를
예수의 모습으로 택하게 되었지요.

그런데 6년 후, 다빈치가
유다의 모델을 찾으러 감옥으로 갔을 때,
한 명을 택하게 되었는데,
그 사람은 바로 6년전 예수의 모델이던
'피에트로'였다고 합니다.
그간 피에트로는 나쁜일들을 벌이며
비열함이 가득한 얼굴로 변했다고 해요.

인자한 얼굴에서
얼룩진 세월로
비열한 얼굴이 되는..


이 책에서는, 행운이라는 가치도
또한 준비된 사람에게 오느니,
이렇게 행운을 타고 태어났다 하더라도
그 행운은 결국 나 자신에 따라
얻어낼 수도 
지나칠 수도 있다는 교훈을 함께 합니다.






#협동


공동체 생활에서 가장 직접적인 가치는 협동이다 싶어요.

이솝우화 내용도 좋지만, 에필로그에서 내용을 강조해봅니다.

피라미드쌓기를 보며
협동에 관한 상징의 정석이다 싶어요.
아이들은 이 한 페이지만 봐서도
협동의 중요성을 척! 알아차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누구 하나라도 빠지면,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


빠진 아이에게만 화살을 돌릴 것이 아니고
함께 하는 각각도 빠지려는 아이를 다독이며
함께 어울리는 공동체를 이루기를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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