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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아, 자니? (양장) ㅣ 단짝 친구 오리와 곰 시리즈 1
조리 존 글, 벤지 데이비스 그림,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15년 3월
평점 :
곰아, 자니?
곰 하면.. 왜이리 우*사 생각이 나는지요.
왠지 각 집안의 각 아빠들 생각도 나면서,
이 책은 곰과 오리의 느낌이
아빠와 아이의 생각이 나는 그런 유아동화책이랍니다.
밤인데 왜 이렇게 말똥말똥하지?
곰은 뭐하고 있을까?
옆 집 오리는, 잠이 안와요.
곰이 뭘 하는지 궁금해진답니다.
곰은 막~ 잠들려던 참이었어요.
곰아, 나야 나!
옆집 오리!
문 좀 열어 봐! 어서!
결국 오리는 곰네 가보게 됩니다.
곰을 황급히 깨워요. 똑똑똑똑!!
이 페이지는 "왜 또?!" 하고 시작하죠!?
오리는 곰을 여러 번 깨워요.
깨워서 딱히 뭘 하는 건 없어요.
이거 할까? 저거 할까?
조르는 모습이 마치 아이들의 모습 같지요.
곰은 얼굴에는 피곤해 하지만
그렇다고 야박스럽지는 않고요.
그저 제발 잠 좀 자자! 하고 외칠 뿐이에요.
잘 자라고 했잖아!
여러번의 오리 방문에
결국은 잘 자라고 했잖아!!! 하면서 마무리가 되는 것 같아요.
곰은 이제 잘 잘 수 있을까요?
치, 곰은 투덜이 대장이야.
피곤해 피곤해.
오리는 이제 책을 읽어보려고 앉았어요.
그러다 곤히 잠이 듭니다.
이제 곰이 잘 잘 수 있을까요?
곰은 너무 너무 졸려요.
그런데 오리는 곰이랑 놀고 싶어요.
곰은 과연 잠들 수 있을까요?
커다란 곰과 촐랑거리는 오리.
둘을 보는 내내 아빠와 아이들 생각이 나는 책이에요.
또한 아이들도 곰을 보면서 아빠같애~ 하고 이야기를 하게 되고요.
놀아달라고 졸라대는 아이들 생각이 많이 나게 되어서
아빠가 아이들에게 읽어주면서 같이 재밌어 할 유아동화책이지요.
게다가 그림도 색감도 곱다는 생각이 들어서
책장을 넘기면서도 편안히 보게 되는 책이었어요.
북극곰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리뷰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