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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가는 종이비행기 - 우리나라 ㅣ 통합교과 그림책 15
어린이 통합교과 연구회 글, 유혜경 그림 / 상상의집 / 201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1~2학년 통합교과 부분 중, '우리나라' 2.
이웃나라를 알아보는 책, 세계로 가는 종이비행기랍니다.
저학년 아이들의 통합교과책과 연관되어 있는 만큼
그림 디자인도 아이들이 관심갖을 귀여운 느낌이죠.
종이비행기 속에 아이들이 타고 있는 표지그림이
아이들이 세계를 여행하는 것처럼 생각이 들 수도 있고요.
내용을 참 잘 담은 그림이다 싶었습니다.
종이비행기를 날리자.
누가 제일 멀리 날릴까?
......
"저기까지 날아가면 일본, 저 멀리까지 날아가면 중국."
아이들이 종이비행기 날리기 놀이를 합니다.
여럿이서 하니 겨루기가 될 수도 있지만
아이들의 생각은 나라를 여행하는 한 가지 주제로 모아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이웃나라들로 종이비행기 여행을 떠나봅니다.
지후의 비행기는 어디에 떨어질까요?
중국, 북한, 일본, 러시아 중 어디가 될까요?
아이들은 종이비행기의 움직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복돌이도 집중해서 바라보고 있네요.
아하! 일본이군요!
일본이라고 이야기하지 않고 구경하고 있습니다.
앞서서는 중국이었는데, 중국과는 또 다른 일본의 풍경.
같은 아시아이지만 일본은 일본만의 느낌이 있지요.
이렇게 지후의 종이비행기는 아이들을 일본을 구경하게 해주었어요.
예준이의 비행기는 멀리 던지려고 앞을 무겁게 만들어 보았답니다.
힘껏 비행기를 던졌는데....
어어? 그만 전봇대에 걸려버렸네요.
예준이가 비행기 찾으러 가는 사이,
아이들은 연습게임이었다고 하자며 아이들끼리 다시 던지기를 해봅니다.
이번에는 현호차례,
멀리 러시아까지 날려보냈어요.
예준이가 돌아왔네요.
자, 다시 한 번 힘껏 비행기를 날리자
종이비행기를 힘껏 던져보는 아이들이지만
놀이하며 이웃나라를 알아보는 시간,
아이들은 종이비행기를 타고 이웃나라에 여행가는 것만 같습니다.
이어서 함께 하는 '생각 톡'
우리나라와 이웃하고 있는 나라,
주변국가들을 정리하여 알아봅니다.
북한, 중국, 일본, 러시아.
이렇게 특히 지리적으로 가까운 이웃나라들입니다.
특징들을 객관적으로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아이들이 초등생활 동안 배우는 교과와도 관련이 있으면서
동시에 상식도 늘어날 수 있는 동화책이다 싶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놀이하면서
바람따라 이동하는 종이비행기로 이웃나라를 알아본다는 생각이
친구라는 느낌과 이웃이라는 느낌이 겹쳐지며
더 정답게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아이들의 정서에도 온화한 배경을 주는 책이면서
동시에 이웃나라에 대해 알아보는 유익한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