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는 사람 글읽는 사람 - 과학적으로 읽고 논리적으로 쓴다, 텍스트 메커니즘
구자련 지음 / 다섯번째사과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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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책에 대한 책들이 참 많죠.
글쓰기에 대한 생각은 대입논술 수업 몇 달이 다였어서,
'과학적으로 읽고 논리적으로 쓴다' 하는 책의 표지가 특히나 끌렸더랍니다.

논리적인 글쓰기를 도와주는 책,
글쓰는 사람, 글읽는 사람을 읽어봅니다.




텍스트는 논리적 사고 표현의 결정체다 

저자는 텍스트에 정의하기를,
'텍스트는 이성적 사고 표현의 결정체이다'라고 합니다.
결국 사고의 내용을 텍스트를 통해 표현이 되는데
이 텍스트가 과학적인 시스템인 메카니즘 속에서 제대로 발현된다는 것이죠.

우리가 학교문법으로 국어를 배울때 끊어서 생각하기를
글자들의 모임들로 규정을 했는데,
저자는 그렇게 끊을 것이 아니라
생각에 따라 텍스트를 규정해야 한다고
논리에 따라 나뉘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답니다.


이 책에서는 특히, 
영어와 한글 간의 유사한 글 구조를 많이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문장의 연결 - 한 문장은 수평적 연결이다.
문장과 문장의 연결 - 문장과 문장은 수직적이다.


저는 이 책에서 특히, 6장과 7장이 인상적이더라구요.
생각해보면 문장은 한가지 생각을 이야기하니 수평적인 의미이며
문장과 문장간의 연결은 하나의 생각에 대해서 
수직선에 대해 살을 붙이거나, 그 수직선을 맴돌게 되니 말입니다.

글 쓰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문장간 구성으로
수직적 연결을 통해 주제를 이어가게 되겠고,
글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필자의 글을 보면서
그 글 속의 핵심어, 화제, 주제의 수직적 연결 고리를 찾아
글을 파악해야 하는 것이겠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수직적 연결 고리'라는 것이
글의 중심을 내리꽂는 수직선으로 느껴졌습니다.





'텍스트는 이성적 사고 표현의 결정체이다'
글의 성질에 따라 이를 표현하는 패턴은
반복, 확장, 매트릭스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핵심을 이렇게 저렇게 반복하는 글은 다소 쉽게 독자에게 다가오겠고
확장하는 패턴의 글에서는 좀 더 넓은 시각으로 확장적 지식을 담게 되겠죠.
그리고 가장 어려운 글 구조가 바로 매트릭스 구조이겠는데,
이는 한 글에 여러가지의 설명이 이어진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결국 주제가 하나 있으나 이것이 또 다른 중요 뭉치가 되어서
진중한 설명들이 이어진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글쓰기를 할 때, 문장 구조를 어떻게 가져가야 하는지,
연결이 어떻게 되어야 논리적인 글쓰기가 되는지에 대해
예시와 자세한 설명이 깃들여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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