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보다 높은 향기
김재형 지음 / 지식과감성# / 2014년 8월
평점 :
품절


이상보다 높은 향기 - 이상을 높이던 사랑

◆ 가슴아픈 사랑, 반전도 함께 하는 독서의 즐거움이 함께 하는 책



이상보다 높은 향기,

이 책을 잡았을 때... 일단 부담감이 먼져했습니다.

대체 이 두꺼운 책을 내가 어떻게 읽을 것인가 하고 말이죠.

하지만 부담을 누르고 책장을 넘기니, 

그 날 몇 시간을 들여 꼬박 이 책을 다읽게 되었다죠. 

시간이 그렇게 갈 줄 모르면서 말이죠.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

노력을 즐기는 나는 노력을 즐기는 천재를 만났다.


브든은 축구를 좋아하는 아이였습니다. 비록 엄마의 반대가 있음에도

브든은 축구를 참 좋아했죠. 잘하기도 하고요.

 

그러던 어느날, 

브든은 전에 일본에서 함께 뛰었던 절친인 민수가 학교로 전학을 옵니다.

이 즐기는 천재는 바로 그 민수였던 것이죠.

민수는 인도네이아에 살다가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면서

브든이와 다시 재회하게 되고 브든이는 민수로 인해 축구가 더 즐거워졌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민수는 부산에 살고 계신 아버지를 만나러 내려가게 되었지요.

그리고 민수는 다시 서울로 돌아오지 못하게 됩니다.

브든이의 민수라는 친구와 즐거웠던 축구생활.

마침 다리부상이었던 브든이에게 민수의 사고는 축구생활의 종지부를 찍게 합니다.

 



브든이가 축구와 함께 중학교를 다니던 시절.

브든이 눈에는 한 학년 선배인 유미선배가 눈에 항상 띄었지요.

유미는 모든 학년이 주목하는 예쁜 여학생이었어요. 방송반이었기에 더더욱이 인기의 그녀였지요.

축구생활도 짝사랑도 그렇게 끝나는 줄 알았는데,

브든이의 친구인 서영이는 유미와 친한 사이였고,

고등학생이 되어서 서영이와 유미 그리고 브든이 선배와 함께 만나게 되었답니다.

그렇게 브든이의 첫 사랑이 시작됩니다.

유미는 유치원을 빨리 들어가는 바람에 한학년 선배이지만

브든이와 나이는 같은 아이였어요.

 

 



이렇게 사랑이 시작되는가보다 했건만.

유미는 얼마후 아버지를 따라 미국에 가야했지요.

브든이는 유미를 만나야겠다며 우주항공사라는 본인의 꿈을 실현시켜보겠다 하며..

그렇게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합니다.

 

일단 고등학교부터 목표를 잡죠.

브든이가 어릴때 일본에 살았기 때문에 일본 고등학교도 또한 브든이에게는 지향 학교가 될 수 있었습니다.

브든이는 열혈공부를 통해 일본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게 됩니다.

 

브든이가 일본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또한 일본 굴지의 대학에 입학하여 

우주항공과를 수석졸업하며 유미와 가까이 지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건만

미모의 유미는 브든이가 기다리는 만큼, 기다려주지 못했습니다.

전화로는 잘 모르던 그 상황을,

대학시절 브든이는 유미가 보고싶다며 황금연휴에 미국에 건너가 유미를 만납니다.

그런데 유미에게는 유미를 사랑하는 또 다른 남자가 있었던 것이죠.

그렇게 둘은 다투게 되고, 첫 사랑은 마무리되고 맙니다.

 




유미와의 긴긴 시간이 물거품이 되고

브든이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맙니다.

 

유학생으로는 처음으로 수석졸업을 하고 

그리고 미국 MIT 대학에 입학하며 우주항공에 몰입하던 브든.

그러던 어느날 술집에서 직원이 한국인이 분실한 휴대폰을 브든이에게 찾아주십사 부탁을 합니다.

그렇게 브든이는 일라와 연락을 하게 되지요.

 

 



둘은 주거니 받거니의 문자와 

그리고 휴대폰을 돌려주기 위해 만나게 되면서

둘은 점점 가까워집니다.

 

브든이는 일라와 사랑에 빠지죠.

그런데 운명이란 이런 것인지요..

노래를 잘하던 일라는 브든이의 연줄로 가수데뷔를 위해 일본으로 건너갑니다.

그리고 장거리 연애란 그런것인지..




미즈키는 가슴이 무너져 내려 오면서 고개를 쳐들고 눈꺼풀을 꾹 닫아버렸다.

이제야 모든 것이 이해가 갔다.

 

브든이의 친구 미즈키는

눈꺼풀을 꾹 닫아버리고야 말았습닏,

둘의 사랑은 변함없었습니다.

그리고 둘의 사랑은 어떻게든 영원할 줄 알았죠.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가슴이 먹먹해지는 느낌.그러면서 동시에 이 두깨와 이 깨알 글씨의 소설이
한 순간도 지루할 틈이 없을 수 있는지 신기하였답니다.
실제로 일본 나고야 대학 수석졸업과 MIT 대학원을 졸업한 김재형 박사의
자전적 이야기의 플랫폼 속에 지어진 이야기라 그런 것일까요.
과장하지 않으면서도 이렇게 흡입력 강하게 그리고 어느 순간도 어렵지 않게 끌어당기는 힘이
책의 뒷편에 쓰여진 각각의 감상평들이 딱 맞다 싶었습니다.
겸손하게 쥐어주는 책이 글자로도 이렇게 가슴시린 영화를 만들어주는 것만 같았답니다.
부디 이 느낌을 제대로 살려주는 감독의 손으로 영화가 나오기를 기대해보게 하는
겨울에 특히 추천하고픈 <이상보다 높은 향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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