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 편지 처음 읽는 이웃 나라 역사
강창훈 지음, 서른 그림 / 책과함께어린이 / 201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중국사 편지, 읽기도 편하고 정리도 잘 되어 있는 중국사 책!!

◆ 처음 읽는 이웃 나라 역사, 중국사를 재미있게 정리한 책

◆ 역사공부하는 10대 아이들도 편하게 읽을 책



처음 읽는 이웃 나라의 역사, 중국사 편지.

이웃나라이고, 우리가 역사과목을 보면 참 많은 영향을 받았고 떼놓고 생각할 수 없는 나라 중 하나가 중국이지요.

어릴때는 삼국지가 참 재밌다 하며 읽어보기는 했지만, 국사과목 공부할 때는 조각으로 나뉘어진 지식만 배웠던 것 같아요.

이웃나라들, 중국이나 일본에 관해서는 조금 더 확장해서 정리해두면 역사 공부가 더 제대로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일단, 

책은 성인이 읽기에도 좋지만 10대 아이들이 읽기 좋을 책이다 싶습니다.

 

 



한국 역사에 관해서는 주제별로 인물별로 공부들 하게 되지요.

그건 우리가 세세히 알아야 할 필요도 있기에 방대한 양을 지루하지 않게 배우기 위함이겠어요.

그런데 이웃나라의 역사의 경우에는 대략적인 지식으로 가져가는 게 좋다 생각한답니다.

그래서 통시적인 접근으로 정리해보는 것이 오히려 우리역사와 연계해서 배우기 더 쉬울 것 같아요.

중국사편지 책은 기본적으로 통시적인 접근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신석기 시대! 하면서 주룩 나오는 것이 아니구요.

시대에 따라 특징적인 이야기를 해주고 있어요.

신석기, 황하문명이다 하고 우리 세대에는 배웠지만

최근의 연구로 봐서는 황하 뿐 아니라 장강에서도 신석기 문화가 발달하고 있었다 하는 

최신의 이야기도 빼놓지 않고 해주어요.

 




또한 틈틈히 재미를 더해주는 역사 사실들을 놓치지 않고 이야기 해줍니다.

관포지교라는 고사성어에 대한 배경이야기가 

춘추전국시대의 춘추오패 일화에서 나왔다는  배경설명이 더해지지요.

읽는 재미가 있는 책입니다.

  

 



물론 시각적인 자료들도 풍부하게 제공해줍니다.

줄글로만 이루어진 책이 아니다보니, 책은 어렵지 않게 읽어보게 됩니다.

유적지라던가 유적들에 대해서도 보여주니 마치 중국에 와서 해설사님의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랄까요.

 

 



또한 글체도 읽는 사람으로서는 부담없게 친절하게 이야기해주어요.

어려운 글체가 아니고, 아이들이 역사를 재미있게 읽어내기를 기대하면서 말이죠.

성인이 읽기에도 초등고학년 이상의 아이들이 읽기에도 재밌는 책이랍니다.

 

 



공자와 맹자에 대한 주장들에 대해서도 알아보게 됩니다.

춘추시대에 살았던 공자와 전국시대에 살았던 맹자.

공자는 왕은 왕 역할을, 신하는 신하 역할을 강조하면서 각각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 해야 한다는 주장을 한 반면,

맹자는 왕이 틀리게 행동하거든 조언을 해야 하고 그래도 고쳐지지 않으면 왕을 갈아야한다는 주장을 했다고 합니다.

춘추시대와 전국시대는 사회가 또 다른 국면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공자 라인의 맹자라 해도 둘이 궁극적으로 이야기하는 주장이 달랐다 해요.


이 배경이야기를 보면서, 
한동안 우리 사회에 유행하던 고전읽기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고전이라는 것이 옛 현자들의 아이디어를 공감하면서 생각을 깊게 해보자하지만
그 아이디어들이 현재 사회와 걸맞는 생각으로 다듬어져서 받아들여야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우리 역사와 닮은 것 같지만 다른 것도 많은 중국의 역사 읽기!

이웃나라이기 떄문에 역사에서 심심치 않게 나오는 중국의 역사.

그 역사도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정리하고 나면 우리나라 역사의 공부가 더 재밌어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덩달아 어린이들도 역사를 재밌게 해주는 책이니, 중국사 편지 뿐 아니라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곁에 두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