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제일 잘나가!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68
임근희 지음, 박영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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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추천도서* 저학년문고 - 내가 제일 잘 나가!

◆ 등장 인물들의 이야기들에 사람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는 저학년문고 



내가 제일 잘 나가!

이 책을 초등 추천도서로 꼽을 수 있게 되는 건.

재미있는 이야기 흐름에 각 인물들의 상황들도 강한 공감들을 가져보게 되면서

사람에 대한 이해를 해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는 것이죠.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로 만나본 다른 책들과 또 다른 그림톤으로

저학년문고로 아이들이 간단히 읽어보게 되는 분량이지만

책이 주는 메세지가 깊이 아름다웠어요.

 

 



2학년 민규는 미술대회에서 친구들 그림에 대해서 고자세로 판단을 하지요.

아이들은 상처받을 수 있는 그런 말들로 잘난척 하는 것이 몸에 베어 있었어요.

최우수상을 받은 민규.

"난 잘난 척하는 게 아니라 잘난 거거든?"

 

 




그런데 민규는

상대를 누르려 하는 성향의 아이가 원래는 아니었지요.

1학년때, 가족그림을 그리다가 너네 아빠는?

하니 휠체어를 탄 그림이 아빠라고 이야기하면서 그것이 약점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엄마가 다른 아이들이 놀리는 것이 아니라고 어루만져 주어도, 민규는 그래도 자꾸 움추러 들었죠.

엄마는 열심히 하고 당당한 아이가 되면 좋겠다고 당부를 해주었더랍니다.

그래서 민규는 열심히 하니 뭐든 눈에 띄는 아이가 되었어요.

 



 

달리기 대회날 달호는 분홍색 신발이 발에 잘 맞지 않아서

개인 달리기에서 달리기가 쉽지 않았던 경험을 했죠.

단체 달리기대회때는, 친구들은 달호를 위해 신발을 빌려주기도 하는데..

달호는 그만 단체 달리기에서 넘어지고 민규네 반은 꼴등을 하게 되어요.

 

그런데 전체 단체 달리기로 반 대표로 나갔던 민규는 

바통을 놓치게 된 민규 때문에 팀이 3등을 하고

6학년 형이 구박을 하게 되는 같은 상황이 되었답니다.




민규는 친구들이 놀릴까봐 학교 놀이터에 숨어 있었어요.

그런데 달호가 민규를 찾아서 점심을 먹도록 하지요. 

민규는 달호를 많이 놀렸어서, 달호의 이러한 점이 민규는 신기하기도 했어요.

 

달호는 알고보니 부모님이 모두 일찍 돌아가신 아이였어요.

그래서 달호의 누나와 달호는 모두 할머니가 돌봐주셨죠.

그런데 달호는 부모님의 사고에도 주눅이 들지 않은 자존감이 높은 아이였더랍니다.

 

 



달호의 모습을 보며

민규는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달호가 고마웠더랍니다.

그래서 달호에게 신발을 챙겨주고 싶어지죠.


'근데 줬다가 괜히 잘난 척한다 그럼 어쩌지?
...

'싫음 말라고 하지,뭐.'


 

line_characters_in_love-12초등 추천도서, 내가 제일 잘 나가!

민규가 잘난척 대왕이 된 사연도, 서글서글한 달호의 모습도 인상적이던 저학년문고였어요.

민규는 콤플렉스라 생각하는 아빠의 다리장애. 이를 신경쓰지 않기 위해 열심히 하다가 어느 순간 보니 민규는 뭐든 잘하는 아이가 되고

그러면서 우쭐 거리는 아이가 되었죠. 민규가 그렇게 변하게 된 사연도 왠지 짠해졌구요.

그럼에도 달호처럼 자기다움을 가진 아이의 등장과, 친구의 모습을 깊이 이해하게 되는 모습에서

관용적인 인물의 모습에 아이들이 본받아 큰 사람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더랍니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좋은책어린이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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