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해서 비슷한 사람 - 양양 에세이
양양 지음 / 달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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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해서 비슷한 사람

편안한 음색과 따뜻한 음악을 선사해주는 양양의 에세이.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이 전에는 양양이라는 가수를 잘 몰랐더랍니다.

그런데 이 책을 보고나니, 궁금해질 수 밖에 없던 가수였다죠. 음악을 들으며.. 

이런 감성, 감사해지는 훈훈한 마음의 음색을 가진 양양씨. 그러하니 이런 책이 나오는구나 싶었습니다.

 

에세이가 주는 매력.

양양이라는 작가로서의 그녀의 담담하지만 따뜻한 마음이 더해지니

진실된 이야기가 겨울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것 같습니다.




당신에게도 나에게도,

어렴풋이 번져오는 것 있을까?

그게 뭔지는 몰라도, 우리는 조금 따뜻했으면 좋겠다.


와~~~~ 하면서 지나치지 않는 그녀의 감성은

그래서 정말 좋습니다.

더운 것이 아니라 따뜻한 것은 은근한 매력이 있어 좋지요.

사람의 체온이 그런 은근한 따뜻함을 가졌듯이

더워서 넘쳐버리는 정도가 아니라 꾸준히 따뜻해주는 그런 매력의 책입니다.

 

그렇게,

그녀도 일상속의 따뜻함을 책에 담았답니다.





귀를 기울여봐. 아주 조심스럽게!

대개는 이런 것들이 우습게 여기기 일쑤니까.


우리는 참 많은 것을 탐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부족하다 생각하죠. 지금이 행복해 하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몇이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건 아마도 조심스럽게 듣고 있지 않아서, 보고 있지 않아서 일 것 같아요.

항상 진행중이고 항상 뛰고 있습니다.

멈춰서서 가만히 느껴봅시다.

참 많은 것들이 감사하고 행복할 거리이지요.

 

"어떄?"

"응, 괜찮아. 다만..."

 

'다만' 하지 말고 그래서 참 좋아. 하고 마침표를 찍을 수 있게 하는

우리에게 행복을 깨닫고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우리 모두가 사실은 이미 깨달았는데 그 깨닮음을 깨워주는 책이랄까요.

 

 



에세이 이야기 속 중간중간 그림들도

차분하고 하지만 지금 이 자리에서 아름다움을 느끼게 되는 그림들이 아닐까 싶어요.

때로는 자연이 나오고 때로는 도시가 나오고.

 

그녀의 에세이 속 감성처럼

이렇게 지금 이 자리에서 행복하고 감사한 순간을 펼쳐놓은 그림을 선택했어요.

 

 





하루하루 살면서의 기적은

당신과 내가

시의 배경이 되고

노래의 주인공이 된다는 사실이다

 

노래도 그리고 글도 그렇게 진실되어서 참 좋습니다.

잔잔하지만 생명이 있는 글들에서

온기를 느끼며 겨울이 훈훈해지게 해주는 따뜻한 에세이랍니다.

 

 

line_characters_in_love-12무언가 꼭 해프닝이 있어서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과 나와 함께하는 당신이 소중해진다는 메세지를 주는

따끈한 차를 마시면서 어느 페이지를 펴 보아도 그녀가 해주는 이야기가 기꺼워지는 책이랍니다.


출판사에서 서적을 제공받아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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