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수학 세트 - 전2권 (부모편 + 활동편) - 내 아이의 수학본능 깨우기 처음수학 시리즈
박병하 지음 / 양철북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처음수학 - 내 아이의 수학본능 깨우기

부모편 & 활동편

 

수학이라는 과목, 첫째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바뀐 교육과정과 맞물려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된답니다.

수학이라는 과목은 저도 어릴때부터 꽤 좋아했습니다. 명확하기 떄문이죠.

대학 전공으로 수학을 택했지만 결국 대학공부는 제가 배우던 방식이 아니어서

결국 포기했던 전공이 되고 말았기에, 

그래서 수학에 대한 애정의 눈이 더 빛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첫째아이는 수학본능을 깨운 아이입니다.

하지만 유치원생인 둘째아이는 수학본능에 대해서는 물음표를 띄울 수밖에 없기에

그래서 이 두꺼운 책을 안고 지혜를 기대하며 책을 펼칩니다.

 

 

 



저자는 수학이 좋아 러시아로 떠나 수학을 공부하고 번역에도 참여했던 터라

지금 제 손에 잡힌 <처음수학>책은 확실히 읽기 쉽게 정리된 책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수와 셈, 분류와 포함, 기하, 논리와 추론, 확률, 알고리즘, 여러가지 수학 놀이에 이르기까지,

수학이라 하면 떠오르는 영역들에 대해 진정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답니다.





1장의 가장 처음 . 

어린이가 수를 안다는 것은 무엇일까?

 

처음 다루는 주제는 "수량 보존의 문제"

수! 하면 숫자가 먼저 떠오르는 것이 우리 부모세대입니다.

하지만 이제 기호에 집착하지 말고 먼저 개념을 잡아주어야 하는 것이 우리 아이들을 지도하는 시각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수학은 정의에서 시작되는 학문입니다.

정의에서 시작하여 세부적으로 풀어나가는데, 우리는 너무 세부적인 시각에 집중하고 있었던 경향이 짙습니다.

수학이라는 영역 뿐 아니라 사회문제를 풀어가는 방식도 또한 그렇거든요.

 

처음수학이라는 책을 들고는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지향점 아래에서 합당한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가다보면

그렇게 공부하다보면 사회가 더 합리적인 방식을 가진 아이들이 되겠다 싶습니다.

 

아무튼,

다시 돌아와서 수량보존의 문제를 둘러본다는 것.

수를 알기 전에 이 수는 정해져있다면 형태를 바꾸어도 정해져있다는 원리를 깨우쳐주는 것부터 시작해봅니다.

 

 




규격화된 상황만을 보여주지 말고, 그리하여 뻔하게 때려맞추는 형식이 아니라

상황을 조금 더 다양히 만들게 해주는 조언들이 이 책의 특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와 이렇게 행동을 해보니 이러하더라 하며

경험적인 글들도 또한 매력적인 책이고요.


처음 수학, 부모편

부모에게 당부하는 차분한 조언들도 공감이 백프로 가게 되지요.

가르치려 하지 말고, 질문으로 유도하라

소크라테스가 된 입장으로 제자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만 같습니다.

 



본능을 깨우도록 환경을 조성하지만

깨어나라고 아이를 잡고 흔들지 않기를 당부합니다.


이런 문제를 풀게 하는 것이 선행 학습을 시키기 위한 의도여서는 안 된다.

아이가 생각하도록 내버려두어야 한다.

어떻게 개입해야 할지 수위를 조절해야 한다.

 




어린이와 할 수 있는 논리 놀이는 무엇이 있을까?

이 책은 처음수학. 즉 아이가 수학을 학문으로 다가오게 하지 않고

즐거운 놀이로 생각하기를, 그리하여 수학을 즐기는 아이로 자라기를 바라는 책이랍니다.

 

그리하여 엄마가 아이에게 수학 즐기기의 환경을 맞추어 주기 위하여

놀이식으로 어떻게 접하게 해줄 것인지. 상당히 친절히 How- to를 알려주고 있죠.

 

수학은 특히나 각 과목간에 연관관계가 많은 과목입니다.

학교에 가서도 만약 그 학년이 어려우면 전학년의 단계를 다시 차근히 밟아보라는 것이 정석이랍니다.

그리하여 책의 목차 흐름도 앞에서의 내용들을 수행하면서 뒤쪽으로 갈 수록 사고력이 더 늘어나겠다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논리놀이. 어쩌면 쉽지 않을 수 있겠지만

앞서서 하나의 개념 아래로 응용되는 활동들을 겪었을 아이들은

부모의 생각보다 더 논리적으로 단련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능력으로 아이는 말로 풀어가는 논리놀이가 재미있어질 것 같습니다.



또한 고급지게도 스트로그래프라며

모르는 영역들까지도 엄마가 공부하게 해준다 싶은

이 책은 진정 실한 육아교육책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처음수학 활동편에 이르면,

마치 수학지도안과 같은 상세한 친절함을 안내받게 될 것입니다.




목표를 어떻게 두어야 할지부터 시작하여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내용까지도 친절한 안내가 가득한 육아교육서랍니다.

난 수학을 못하는데 어쩌지? 하는 걱정을 말끔히 날려줄 책이지요.

 

 

line_characters_in_love-12비교적 시간이 많은 유치원까지의 유아 아이들의 

수학 본능을 깨우치기에 <처음수학>을 추천해봅니다! 

물론, 초등 저학년까지도 엄마표 수학을 진행하시는 분들은

이 책에서 많은 조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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