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달력 이야기열매 2
선자은 지음, 정성아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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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아이들 이상이 되면 '아이돌'이라는 활동은

선망의 대상이 되곤 하지요.

선망의 대상으로서만이 아니라,

어느정도의 능력치가 있는 '연습생'이라면

단순히 응원하는 입장과는 또 다른 긴장감을 가질 것 같아요.

 

초등 고학년 추천도서, 성장동화인 <시간의 달력>은

꿈을 실천하고픈 아이, '하민'이와

그와 닿아있는 '단이'의 시간에 따른

청소년으로서, 혹은 꿈을 이루려는 노력에 따른

마음의 성장에 푹 빠져보게 하는 창작동화랍니다.

 

 

 

 

초등 6학년 단이의 엄마는 연예기획사 MU기획사의

아이돌 육성기획팀장입니다.

그리고, '달력'에 집착하는 분이시기도 하죠.

연말이 되면, 구매하는 달력이 아닌

어딘가에서 받아서 채워야 한다는 철학이 있어요.

 

"이제 곧 6학년이 되는 우리 단이야.

6학년이면 충분히 해낼 수 있어. 아빠도 바쁜데 해내셨잖니?.."

 

마침 아빠가 출장으로 외국에 있는 바람에,

단이는 엄마에게서 중대한 임무를 맡게 됩니다.

 

바로, 달력 구하기 임무!

 

 

 

방마다 달력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엄마때문에

단이는 사방팔방으로 달력을 구하러 다니죠.

그런데, 마지막 딱 하나가 어째 이리 어렵던지요.

 

"나도 정말 지겹다, 지겨워. 그놈의 달력!"

그런데, 그러던 순가,

배달 오토바이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앞에 딱 나타나니!!

 

"혹시 달력 필요해?"

헬맷을 쓴 남자는

달력을 주겠다며 김단이 앞에 나타나고...

그런데, 다섯번만 쓸 수 있다고

알 수 없는 이야기를 하고 떠납니다.

 

 

 

 

뭔가 엉망진창인 달력.

마법으로 시간을 다섯 번 건너 뛸 수 있다는 얘기인가?

에이! 말도 안되!

 

단이는 아무튼, 엄마의 숙제를 해결했지만,

이 미스테리한 달력으로 인해

시간여행이 가능하게 되었는데요.

 

 

 

설마하면서 달력에 이야기한 시간 여행 소원이

희안하게도 이루어지게 되면서....

 

그저 대충 이야기했던 소원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기도 합니다.

단이의 절친이던 미나에 대해서도

어찌어찌 새로운 모습도 알게 되면서,

초등 고학년 추천도서인 <시간의 달력>은

그저 지나가는 시간의 흐름에서

놓쳐오던 순간들을 잡아보며

밀도가 차오르는 인생을 챙겨보게 한다 싶었답니다.

 

 

 

 

 

단이는 처음에는 그저 미래롬만 타임슬랩을 경험하고자 했으나,

그 와중에 만났던 아이돌 연습생인 '하민'의 진중한 대화에

그동안 갖지 않았던 아이돌에 관한 관심이 생겨나게 되고...

 

그리고, 단이처럼 신중한 스타일인 하민이

연습생이 아닌 데뷔 멤버로 활약하기를 응원하게 됩니다.

 

 

 

 

그런데, 어딘가 삐걱대기도 하게 되는 관계.

미나에게도 하민에게도

생각치 않은 잡음이 일어나기도 하는데요.

 

초등고학년 추천 창작동화 <시간의 달력>은

성장과정에서 있음직한 갈등이나 고민을 읽어보기를,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귀한 꿈의 탐색이

불공정한 행위로 좌절하면서도

의지를 세우고 나아가는 모습을 보며,

초등 창작동화로서 뿐만 아니라,

학부모 입장에서도 생각이 많아지게 되기도 했네요.

 

 

 

 

정말? 시간의 달력이 새 주인을 찾은 건 아닐까?

이 여자애라면 주고 싶었다.

 

다섯 번만 쓸 수 있는 '시간의 달력'

시간여행이라는 지금은 가능하지 않은 상상력을 통해

달력을 통한 우정과 성장을 읽어보게 되는 초등 추천도서!

초등고학년 추천도서이지만,

성숙한 초등아이라면 저학년도 무난하게 빠져들 수 있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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