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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날리는 마르게리트 꽃잎 ㅣ 동물 공화국 1
자비에 도리슨 지음, 펠릭스 들렙 그림, 김미선 옮김 / 산하 / 2021년 8월
평점 :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을 오마쥬로 기획된 #그래픽노블
초등추천도서이지만 초등 고학년에서 청소년이상의
철학적인 이야기를 흡수할 수 있는 독자에게 추천하고픈,
뭔가 레미제라블 영화의 동물우화판 그림책이다 싶은 책입니다.
책은, 자유를 수호하는
다른 정체성의 이들이 사회를 지키고자하는
의지를, 그리고 절제정령의 상황을 생각하며
자유수호를 위했던 프랑스혁명과,
우리 역사에서의 거침도 생각해보게 합니다.
V
사실, 초5 아이는 이 그래픽노블에서의
표현에서의 리얼리티가 충격이기도 했지만...
아이가 충격을 받고 나서
제가 읽어보니,
그림은 순간적인 곳에서 그래도
전체적인 흐름에서 옥죄어오는 잔혹함을 표현하자하니
그럴 수 있겠구나 싶어서
초등저학년 아이들에게보다는
초등6학년 이상의 청소년층 이상 성인들에게
짧은시간투자에서도 철학과 가치관을 세워보기에
효율적인 그래픽노블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동물농장에서의 동물우화 느낌을 따오더라도
되도록 우인화가 되어 있는 구조라서
동물들이 사람으로 보이고 있고요.
스테디셀러인 조지오웰의 '동물농장' 처럼
흡입력은 있으되, 메세지 전달이
그래
픽노블덕분에 짧은 시간으로 전해지고 있답니다.
주적인 인간이 어찌됬든 사라진 상황.
동물이라는, 어려움을 같이 겪은 이들이 공화국을 이뤘습니다만.
그렇다면, 평화로이 모두를 위해 윈윈해야 할텐데?
이 와중에도 권력을 쟁취하려는 이들이 등장하면서,
누군가를 힐난하고
결국, 누군가의 생명까지 앗아가며
권력을 쟁취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강력한 권력은 동물들에게
집권에 대한 충성을 요구하면서
초기 해방의 정신이 아닌, 무력으로
개개인의 행복은 등한시하며 사회를 꾸리지요.
다행히도,
생명존중은 없는 집권층의 논리에
동물들이 모두 동화되지는 않고
생각하는 이들로서, 이웃으로서
적당한 수준으로 상황에 적응하게 됩니다.
문제는,
그럼에도 집권 세력에 빌붙어
열심히 살겠다는 이들을 현혹시키는 이들이 있었고.
그렇지만, '생각' 있는 이들은
대세가 옳다라는 무매함을 따르는 것이 아닌,
위험에 바로 저항보다는
상황파악을 현명하게 행동하고 있었답니다.
'늑대들이 우리의 싸움을 알게 된다면
기다렸다는 듯 성을 침범할 것입니다.'
외세의 위험을 운운하는 무뢰한들.
외세의 위험을 이용해서
생존 권리를 유린하는 권력.
초등, 청소년도서로 읽게 된 그래픽 노블에서
깨어있어야 한다는 메세지를 특히 느끼게 됩니다.
이런 논조로 대중을 우매하게 만드는 언론도 많다보니,
그리하여, 무엇이 옳더냐! 하고 생각하게 된 철학적인 그래픽노블이었어요.
자유.
각 구성원들이 의지를 세워,
사회에서 이뤄내고 싶은 공통의 목표도 생각해보게됩니다.
그래픽노블 <흩날리는 마르게리트 꽃잎>에서는
그 자유가 어떤 것이더냐, 세삼 생각해보게 해요.
공짜로 주어진 것은 없지요.
동물농장의 오마쥬에서 시작된 이 책은,
중간중간 잔인한 장면이 그려졌음에도
내용의 전개는 분명,
철학적인 내용과 깨어있으라는 교훈을 준답니다.
초등고학년 이상 청소년층, 성년층에게
메세지를 전해주는 멋진책!
마르게리트가 무엇을 뜻하는지,
꼭~ 책으로 확인해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