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서니와 괴물의 묘약 베서니와 괴물 1
잭 메기트-필립스 지음, 이사벨 폴라트 그림, 김선희 옮김 / 요요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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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창작동화 <베서니와 괴물의 묘약>은

평생 젊은 모습으로 많은 것을 갖고 싶은 에반에셀이

괴물에 의지하여 삶을 유지하면서

괴물이 먹잇감으로 어린아이를 요구하자,

그리 좋은 아이 같지 않아보이는 ‘베서니’를 입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예의없는 베서니

vs 공감능력 없는 에반에셀

vs 못 먹는 게 없는 괴물

 

그 삼파전의 구도에서

과연 이야기가 어떻게 마무리 될 것인지

베서네와 에반에셀의 변화를 지켜보며

심장 쫄깃하게 읽어보는 판타지 동화였습니다.

 


에반에셀은 새 가게에서 비싼 가격의 희귀한 새, 윈클로리언

중 ‘패트릭’을 집에 데려가게 됩니다.

아름다운 노래를 하고 대화를 나누는 멋진 새인 패트릭은

새주인이 좋은 새라서 에반에셀과 같은 좋은 사람에게

맡겨도 안심이 된다고 했지요.

희귀한 새이기때문에 잘 보호해야한다고 하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현실은....

 

"괴물은 세상에서 가장 좋은 집에 살아요.

높고 커다랗고 엄청나게 웅장하지요.

여왕이 사는 화려한 성도,

괴물의 집에 비하면 오두막이랍니다."

 

 

 

 

괴물은 점점 더 새로운 것에 욕심을 보이고,

젊음을 유지하고 싶은 에벤에셀은 '아이'를 구하려합니다.

어찌보면 구면이라고 할 수 있는 베서니를 입양하게 되는데...

 

"토요일까지 사흘 남았어.

사흘이면 아이를 살찌우기에 충분한 시간이야."

 

"네가 다시 나를 실망시킨다면,

유감스럽게도 너에게 선물을 주는

너그러운 친구는 없을 거야."

 

 

 

 

에반에셀은 베서니가 좋은 아이 같지 않았어요.

그래서 뭐, 이런 아이 정도는? 하고는 대수롭지 않아했죠.

공감능력 제로의 에반에셀은 자신의 안위만 중요했으니까요.

 

베서니는 입양 전에 생활은

장난꾸러기에 삐딱한 아이였는데

에반에셀이 토요일까지 한시적으로 함께 있다보니

베서니는 나쁜 모습에 대한 반면교사로 변화가 생깁니다.

 

"미안하다고 말하라면서, 사람들은 항상 그렇게 말했어요.

사과를 하면 기분이 엄청나게 좋아진다고 했단 말이에요."

 

물론, 성향이 고분고분한 아이는 아니었고

주장이 있다고 해야할까요?

하지만 분명한 건, 생각할 줄 알고

성장하는 어린이였더랍니다.

 

에반에셀은 포동포동한 아이를 만들 요량으로만

베서니를 바라보고 있었으나,

공감능력 없는 에반에셀은 그런데

베서니를 통해 또한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끝없는 욕심이 무럭무럭 자라서 괴물을 키우고,

괴물이 무엇이든 먹어치우기를 물건도 생명도

그리고, 사람이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지경까지 이르며

자신의 안위를 구걸하게 되는데....

 

 

열결고리 없던 베서니와 에반에셀이

포식자인 괴물에 대해 벌이는 승부.

판타지 동화의 마무리가 이렇게 끝!? 일 줄 알았건만...?

 

 

 

영화화 확정된 판타지동화 <베서니와 괴물의 묘약>은

2권으로도 이어진다는 사실!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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