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가도 괜찮아
이재범 지음 / 책수레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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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보면 결국 목적지에 도착하니까요!

 

이재범 에세이 <천천히 가도 괜찮아>

 



 

<책으로 변한 내인생>의 작가 이재범님의 신작 에세이.

이번에는 그간 나누던 생각들에 공감을 많이 받은 글들을

저처럼 못만나봐서 아쉬운 이들이 또한 공감할 수 있게

<천천히 가도 괜찮아>가 출판되었네요 ;)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듯,

천천히, 그러나 꾸준함을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에요.

 

 

 

 

내 인생은 누구도 대체할 수 없습니다.

오로지 나만이 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나만이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 인생의 주인으로서

알맞은 속도로 걸어봐야겠습니다.

누가 무엇을 한다고 해서, 마음이 급해지거나

혹은 반대로 속도를 잘못 조절하고 있는지

흔들리는 마음이 아니라, 내 인생에 관한 결정은

내 스스로 하는 자세.

 

책은 이렇게 누가 옳고 그르고의 판단이 아니라,

누군가의 인생은 각각의 중요한 것임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외제차가 부러워서가 아니라,

실속 있고 알찬 사람을 이야기하고 싶은 글에서

또 달리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SNS에 자랑을 위한 글이나 사진이 오르거든,

가치 자체를 두지 말고

그냥 '그렇구나' 로 지나치기로.

'뭐, 자기가 즐겁다는데..' 하는 거죠.

그렇지만 자꾸 잔상이 떠오르게 되거든,

(혹은 줄곧 자기자랑에 바쁜 사람이라면)

작가님의 글따라 그냥 그런 이와는 거리를 두는 편이 나을 듯 싶어요.

 

고백하건데, 저도 그런 이들의 피드는 안보고 있어요.

가끔 찾아가서 소식을 보기는 하지만,

(찾아가서 보면, 결국 계속 그러고 있기에..)

그냥 새글로 뜨는 자랑은

속으로 욕하느니, 안보는 게 낫겠더라구요.

 

 

 

1장 '오늘도 뚜벅뚜벅 걸어요'에서는

그렇게 둘러싸인 사회에서의 이야기라

조금 어두운 면도 없잖아 있었다 싶은데요.

2장부터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느낌으로

주체적인 인생, 알차게 보내는 밝은 면 가득 ;)

 

책으로 많은 것을 배웠음을 전파하는 작가님은

역시 2장에서는 꾸준한 독서에 대해서,

노력이 시간을 타고 성장시키는 것을 또한 강조한답니다.

 

별생각 없이,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급하게 한번에 하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천천히지만 끝까지.

 

 

 

 

세상 모든 일은 다 도움이 된다.

에세이 <천천히 가도 괜찮아>이 공감이 많았던

글들을 모아두었다고 했는데, 그럴 수 밖에! 싶어요.

살아보니, 그러했다는 이야기들에서

인생의 선배로서 나눠주는 교훈들이 참 감사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생각해 보세요.

과연 생각대로 살아왔나요?

저는 그렇지 못합니다.

생각대로 살았다면 지금 완전히 다른 인생이 되었겠죠.

 

생각대로 살아온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사람 인생이,주변의 환경과 인간관계에 따라서

내가 생각하지 않은 요소들이 작용하곤 하지요.

그런데, 그렇다고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어요.

사건이란 가치중립적이라, 이를 해석하기 나름이고

어떤 상황에도 그 나름의 중요한 메세지가 있곤 하니까요.

 

 

 

 

 

 

 

 

 

 

 

 

 

 

모르는 건 하지 않는다.

모르는 건 알게 되면 한다!

 

나를 위해서도, 사회를 위해서도

아는 것을 행하는건 중요한 일일 거에요.

존경을 받고 싶다고 해서, 욕심이 난다고 해서

잘 알지도 않는데 무작정 권력을 갖고파 하기보다

알찬 사람으로서 마땅한 '앎'을 갖추고 행동하기.

공감 에세이 <천천히 가도 괜찮아>로 교훈도 많이 받아봅니다.

 

 

 

 

 

책 전반의 느낌이 참 담백하다는 생각이 드는 에세이.

욕심도 활용하기 나름이지만, 욕심부리다가 지치기보다

천천히 목적지로 나아가는 진행형의 인생을 생각하게 합니다.

아무튼, 도착하게 되니까요. 그 목적지에 이르는 시간이나 방법이

내 생각과 다르다고 낙담하지 않기로.

천천히, 꾸준히! 내 삶을 일궈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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