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천천히 가도 괜찮아
이재범 지음 / 책수레 / 2020년 10월
평점 :
걷다 보면 결국 목적지에 도착하니까요!
이재범 에세이 <천천히 가도 괜찮아>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1112/pimg_7517851862730228.png)
<책으로 변한 내인생>의 작가 이재범님의 신작 에세이.
이번에는 그간 나누던 생각들에 공감을 많이 받은 글들을
저처럼 못만나봐서 아쉬운 이들이 또한 공감할 수 있게
<천천히 가도 괜찮아>가 출판되었네요 ;)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듯,
천천히, 그러나 꾸준함을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에요.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j/w/jwpark79/20201112212458709247.jpg)
그렇기 때문에,
내 인생의 주인으로서
알맞은 속도로 걸어봐야겠습니다.
누가 무엇을 한다고 해서, 마음이 급해지거나
혹은 반대로 속도를 잘못 조절하고 있는지
흔들리는 마음이 아니라, 내 인생에 관한 결정은
내 스스로 하는 자세.
책은 이렇게 누가 옳고 그르고의 판단이 아니라,
누군가의 인생은 각각의 중요한 것임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j/w/jwpark79/20201112212500284091.jpg)
외제차가 부러워서가 아니라,
실속 있고 알찬 사람을 이야기하고 싶은 글에서
또 달리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SNS에 자랑을 위한 글이나 사진이 오르거든,
가치 자체를 두지 말고
그냥 '그렇구나' 로 지나치기로.
'뭐, 자기가 즐겁다는데..' 하는 거죠.
그렇지만 자꾸 잔상이 떠오르게 되거든,
(혹은 줄곧 자기자랑에 바쁜 사람이라면)
작가님의 글따라 그냥 그런 이와는 거리를 두는 편이 나을 듯 싶어요.
고백하건데, 저도 그런 이들의 피드는 안보고 있어요.
가끔 찾아가서 소식을 보기는 하지만,
(찾아가서 보면, 결국 계속 그러고 있기에..)
그냥 새글로 뜨는 자랑은
속으로 욕하느니, 안보는 게 낫겠더라구요.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j/w/jwpark79/20201112212501557672.jpg)
1장 '오늘도 뚜벅뚜벅 걸어요'에서는
그렇게 둘러싸인 사회에서의 이야기라
조금 어두운 면도 없잖아 있었다 싶은데요.
2장부터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느낌으로
주체적인 인생, 알차게 보내는 밝은 면 가득 ;)
책으로 많은 것을 배웠음을 전파하는 작가님은
역시 2장에서는 꾸준한 독서에 대해서,
노력이 시간을 타고 성장시키는 것을 또한 강조한답니다.
별생각 없이,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급하게 한번에 하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천천히지만 끝까지.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j/w/jwpark79/20201112212503141791.jpg)
세상 모든 일은 다 도움이 된다.
에세이 <천천히 가도 괜찮아>이 공감이 많았던
글들을 모아두었다고 했는데, 그럴 수 밖에! 싶어요.
살아보니, 그러했다는 이야기들에서
인생의 선배로서 나눠주는 교훈들이 참 감사했습니다.
생각대로 살았다면 지금 완전히 다른 인생이 되었겠죠.
생각대로 살아온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사람 인생이,주변의 환경과 인간관계에 따라서
내가 생각하지 않은 요소들이 작용하곤 하지요.
그런데, 그렇다고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어요.
사건이란 가치중립적이라, 이를 해석하기 나름이고
어떤 상황에도 그 나름의 중요한 메세지가 있곤 하니까요.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j/w/jwpark79/20201112212504729370.jpg)
모르는 건 하지 않는다.
모르는 건 알게 되면 한다!
나를 위해서도, 사회를 위해서도
아는 것을 행하는건 중요한 일일 거에요.
존경을 받고 싶다고 해서, 욕심이 난다고 해서
잘 알지도 않는데 무작정 권력을 갖고파 하기보다
알찬 사람으로서 마땅한 '앎'을 갖추고 행동하기.
공감 에세이 <천천히 가도 괜찮아>로 교훈도 많이 받아봅니다.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j/w/jwpark79/20201112212506929173.jpg)
책 전반의 느낌이 참 담백하다는 생각이 드는 에세이.
욕심도 활용하기 나름이지만, 욕심부리다가 지치기보다
천천히 목적지로 나아가는 진행형의 인생을 생각하게 합니다.
아무튼, 도착하게 되니까요. 그 목적지에 이르는 시간이나 방법이
내 생각과 다르다고 낙담하지 않기로.
천천히, 꾸준히! 내 삶을 일궈가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