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쉬운 패권 쟁탈의 세계사 - 육지, 바다, 하늘을 지배한 힘의 연대기
미야자키 마사카쓰 지음, 박연정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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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에서 바다로,

바다에서 하늘로

패권 쟁탈의 흐름을 읽으면

세계사가 보인다!


책의 두깨가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교양서적.

문명 탄생부터 현재까지 '세계의 패권'을 주제로

세계사의 흐름을 쭈욱 훑어볼 수 있는 매력적인 책.

그런데, 사실 읽으려고 잡고 보니 처음에는

그리 술술 넘어가는 책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분명한 건, 육지의 패권을 넘어

바다에서, 하늘에서로 나아가면서는

점점 그 '패권'과 '세계'를 이어가는 흐름을

잡아볼 수 있어서 의미있게 그리고 흥미진진하게

세계사를 이해할 수 있는 힘을 기르게 된답니다.





세계사 교양도서로서 육지, 바다, 하늘이라는

지리학적인 관점과 함께 패권을 결부시키니

시간과 공간을 함께 아우르며 세계를 이해해봅니다.

1부: 육기의 패권과 몽골제국

2부: 바다의 패권과 영제국

3부: 하늘의 패권과 미국





책의 본문으로 바로 들어가기에 앞서,

연도표와 지도로 흐름의 각을 대략 잡고

읽어보면 저보다는 쉽게 읽으실듯요 ;)

워낙 세계사 깜깜이라서, 이 책 읽으면서

큰 흐름을 잡을 수 있어서 기뻤음을

미리 밝혀둡니다 ;)


읽는중에 사실, 저는 '육지의 패권'이 어려워서

다음으로 넘어가기가 쉽지 않긴 했어요.

육지의 패권은 '건조지대'에서 시작하게 되었는데

인류는 동아프리카의 대지구대에서 탄생해 진화하며

직립이족보행 유인원이 호모사피에스로 탄생하기를,

빙하기를 맞이하다보니 동쪽으로 이동하며

건조지대에서 문명이 싹트기 시작하지요.

물의 통제센터인 '도시'에서 문명이 발달하기를

4대 문명인 이집트 문명, 메소포타미아 문명,

인더스 문명, 황화 문명이 물을 중심으로 발달합니다.

문명의 발달까지는 어느정도 배가 부른 상태라 싶은데

그런데 '패권'은 여기에서 시작되었다기 보다

'부족함'에서 시작되었다고 보여집니다.

책을 읽는 내내, 어려움이 필요를 만들고,

필요는 욕망을 만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몽골제국이 세계를 주무를 수 있었던 것도,

유목민으로서 척박한 환경에서의 생존욕구에서

살아남기 위한 기동력과 전투력(?)이 생겼기 때문인듯.





세계사 교양도서 <세상에서 가장 쉬운 패권 쟁탈의 세계사>는

패권을 쟁탈하려는 목적이 주요한 것은 아니더라도,

살아남기 위한, 강경한 나라가 되고자 하는 욕구로

패권을 잡은 나라들이 세계사에 끼친 영향을 읽습니다.

앞서 육지에서 몽골이 그러했듯이,

바다에서도 바이킹의 후예인 네델란드와 영국이

바다로 인해 육지의 땅 한계에 의해

바다로 진출하면서 벌이는 세계의 재편.

후추를 위해 바다 건너 아시아로 진출하여

새로운 대륙들을 발견하고, 자국에 없는 향신료를

대량 들이고자 바다로 나아가게 되는데요.

그를 위해 관련한 조선업 발달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자원확보가 필요하여 다른 대륙을 정복하고자

수탈의 역사의 막이 오르게 되는 등.

패권을 잡고자 하는 이들은 그들만의 전쟁이지만

그에 따라 식민지가 생기고, 수탈이 시작되기도 합니다.





필요에 의한 진출은 패권의 형성과 함께,

당시 산업혁명과 정보혁명으로

영국의 패권을 강화시키게 되는데요.




무력으로 획득하던 패권은 점차

기술력의 발달과도 연관이 되면서

지능적인(?) 스타일로 세력을 확장하게 되갑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1차,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세계의 흐름이 또한 재편되기도 하는데,




육지에서 바다로, 그리고 지금은 '하늘의 패권'이

영향력의 공간이 달라지게 되는 세계.

건조지대에서 시작된 육지의 패권은

바다를 통해 육지의 확장이 이뤄지고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하늘의 패권으로 권력을 쥐게 되니,

단순히 공군력과 같은 무력적인 면이 아니라,

비 유럽국가로서 주변 세력을 모으고

통신개발, 글로벌 경제화, IT 기업 등

경제력, 기술력으로 패권을 장악하게 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패권 쟁탈의 세계사>는

문명탄생에서 이어 현재까지를 정리하며,

지금은 미국만이 아닌, 중국의 패권 도전에까지

그 긴긴 대장정을 꿰고 있는 교양도서.

세계사를 잘 알고 있는 독자는 쾌속의 독서를,

저처럼 깜깜이는 처음엔 힘들지만, 점차 빠져들며

오호라! 지식 획득에 즐거움을 노려보는 기회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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