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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를 위한 글쓰기 연습
여상미 지음 / 믹스커피 / 2020년 4월
평점 :
아이의 공부머리 키우는
엄마표 글쓰기
초등4학년 둘째아이를 생각하며 육아책으로
자기계발서 느낌의 글쓰기연습 책을 읽어봅니다.
<우리 아이를 위한 글쓰기 연습>책은
아이의 글쓰기에 관한 포인트를 넘어,
엄마부터 글쓰기를 직접 겪어보도록 하는,
아이와 같은 입장이 되어보도록 돕는 느낌이네요.
아이와 함께하는 아주 특별한 글쓰기 수업,
책은 Step1. 아이를 위한 글쓰기
Step2. 아이와 함께하는 글쓰기
Step3. 나를 위한 글쓰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수유일기부터 직접 쓰는 동화까지,
책은 아이와 '함께쓰기'를 표방하니만큼,
육아책으로서 아이를 자세히 바라보도록 하고,
그 과정에서 '육아지침서'를 직접 만들어보도록
발견하고 생각하고 작성하는 능력을
육아과정에서 키워보도록 독려하고 있어요.
* 책이 제안하는 육아지침서의 고려사항
1. 아이의 성향
2. 나와 우리 집안의 성향
3. 주양육자의 양육 시간과 비용
4. 훈육 방법
아이의 공부머리는 무엇보다 '독서'가 중요한데요.
독서 후, '글쓰기'로 이어가기 위한 지도방안으로
영아기부터 유소년기까지 실행가능한 팁을 통해
독서가 좋다고는 하는데, 부담스러운 방식이 아닌
감당가능한 방법들을 알려주는 육아책.
긴 안목으로 차분히 따라보면서
그간 혹시 성급하고 무서운 엄마였더라면
이번 기회에 아이의 글쓰기에 날개를 달도록
방식들을 고쳐가야겠다 싶었습니다.
엄마의 자기계발서로서도 도움이 크지만,
육아책의 입장을 특히 그득 담아준 실한 책,
처음에는 아이를 위한 글쓰기 지도방안인가 했지만
책의 본질은 '모범을 보이는 엄마'에 강조한다는 것. ;)
아이는 엄마가 쓰는 모습을 보고 배운다.
그렇기에, 아이가 행하기를 원하는 일들에
엄마가 솔선수범해야하고,
책의 제목따라 우리아이 글쓰기를 위해
엄마인 저 자신부터 쓰는 모습을 보여줘야겠다 싶었지요.
아이의 글쓰기를 지도하면서
가족일기, 관찰일기, 편지쓰기 등 글의 종류에 따라
목적에 맞게 쓰는 방법에 대한 노하우도 알려주고요.
'관찰일기'를 쓰는 방법에 포인트를 잡아주니,
물론 학교에서도 배웠겠지만
방법에 대해 정리가 안되어 있을 듯 해서
실질적인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직접 써보기' 코너를 통해 워크북처럼
책에서 배운 내용을 써먹을 수 있으니 ;)
이 또한 이 글쓰기 책의 큰 장점이다 싶었답니다.
아이를 위한, 아이와 함께 하는 육아책으로서의
엄마를 글쓰는 주체로 타겟을 잡는 책이었기에
'글쓰기'를 통해 가족들과 더 소통하고, 구성원들과
더 가깝게 이해하고 생각을 나누는 효과를 누리도록
엄마의 입장에서 실용적인 책이네요.
마지막 구성으로 '나'를 위한 글쓰기의
나만의 스타일을 만드는 글쓰기 비법도 전해지니,
엄마라는 입장에서 벗어나, '나'에 집중하여
문장을 만들어 내는 비법들, 매력적인 글을 만들어내는데
신경써주어야 하는 핵심들을 편안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아이의 글쓰기, 아이와 함께 하는 글쓰기를 누리자면
일단 나 자신이 재미를 느끼게 하는 능력치를 올리게해요.
글은 엄마인 '나'를 바꾸고,
그로 인해 '아이'를 바뀌게 하며,
나아가 우리 '가정'을 변화시킨다
아이의 사고력, 창의력, 문장력을 키우기에 앞서
엄마의 능력을 키우기에 큰 도움이 되는 책,
여상미 작가의 <우리 아이를 위한 글쓰기 연습> 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