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혼자가 아닌 시간
코너 프란타 지음, 황소연 옮김 / 오브제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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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위해 나를 바꿀 수는 없고

나를 위해 타인을 바꿀 수도 없다



"지금 혼자라고 느낄 당신에게 보내는 진심의 메세지

감정을 나누는 순간, 우리는 누구도

혼자가 아니다"


보수적인 미국 중부에서 자신을 발견하는

인기 유튜버 코너 프란타가 전하는

사진 에세이 <누구도 혼자가 아닌 시간>






책은 마음이 평온해질 수 있는 사진들과

짧은 글, 혹은 일기와 같은 글로 이뤄진

솔직한 심경들의 모음이랍니다.

아름다운 말들만 담았다기 보다는

솔직히 담백하게 '지금'을 마주하고 있기에

힘내! 하고 사회적인 반응(?)의 응원보다

깔끔하게 나를 추스리는 느낌이랄까요.

저자는 보수적인 지역에서 살았기에

'보통 그러하다'는 관념에서 벗어난 입장을

스스로 받아들이기도 힘들었다 싶은, 동성애자.

2014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적으로

커밍아웃을 하고, 인권운동가로 운동하고 있습니다.







결국은 괜찮아진다

사진 에세이 <누구도 혼자가 아닌 시간>은

단순히 동성애자로서의 입장이 아니라,

결국 '현재의 나'를 마주한다는

어디로 도망친다고 달라지지 않음을,

미래를 철저히 계산하고 달려가기보다

인생이란 어떻게 흘러갈 지 모르기에

좋은 사람으로 행복하기 정도의 목표로

담대하게 지금의 나를 바라보기를 말합니다.

결국은 괜찮아질꺼에요.

엉엉 울고 있을 때, 낯선이의 진심담긴

한 마디. 바로 당장은 아니더라도

인생을 두고 가져갈 수 있는 위로.

우울감에 빠지고, 도망치고 싶은 상황이더라도

두려움은 세계관의 문제이기에

누구든 부정적 감정들을 다루고 있기에,

저자는 닥쳐오는 '엄습들'을 흘려보내기로

자신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인생에서 가장 큰 특권은

진짜 내가 될 수 있다는 거야."

나 자신이 되기를 토닥이는,

스스로에게 보내는 편지. note to self.

지금을 바라보는 사진들과 함께,

담백하게 읽어볼 수 있는 에세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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