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도서, 온가족이 함께 공감할 성장소설!

머시 수아레스, 기어를 바꾸다 - 2019년 뉴베리 대상 수상작 ㅣ 미래주니어노블 3
메그 메디나 지음, 이원경 옮김 / 밝은미래 / 2019년 9월

지금 이대로 변하지 않을 순 없을까?

늘 그대로면 좋겠어.

"늘 그대로면 좋겠어."

좋은 시간들에 대해서는 그런 마음이 들곤합니다.

'거짓'이 없는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사는 머시.

머시는 오빠 레이와 함께 명문학교로 알려진

'시워드 아카데미'에 작년에 전학을 왔지요.

중학생이 되면서 머시는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는데

작년에는 '햇살친구'로 에드나로부터 정착을 도움받으나

올해는 마이클 클라크라는 전학생을 햇살친구로 맞아

정착을 도와야하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물론 감사하게 생각해요.

진심이에요.

머시는 비싼 수업료를 내기보다는 장학금을 받으며

시워드 아카데미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었는데,

'햇살친구'를 돕는 동아리 봉사활동에대해

남자 전학생인 마이클을 도와야한다는 것이

여간 부담이 아니었습니다. 5학년에서 중학생으로

청소년의 분위기가 물씬한 분위기에서

다른 봉사를 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게 되지요.

2019년 뉴베리대상의 청소년소설,

<머시 수아레스, 기아를 바꾸다>는

머시 수아레스가 마이클에 햇살친구 봉사 시간과 더불어

마이클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는 군림하는 여왕별 같은

에드나와 그 또래집단들과의 상황을 매력적인 이야기로

아이들의 공감을 끌어내는 재미난 성장소설이랍니다.

성적도 좋고 추진력도 강하지만 자기멋대로인 에드나,

인기를 좋아하는 에드나와의 관계가 작년과 다르다보니

머시는 에드나의 마이클에 대한 관심떄문에

정신이 탈탈 털리기도하는 학교 생활.

햇살친구 돕기 봉사 동아리로서 해야할 일을 하자니

처음에는 어떻게든 피해보고자 하지만

은근 좌충우돌 상황이 펼쳐지며 마이클과 엮여지는데.

머시는 시워드 아카데미의 다른 아이들과는 달리,

할아버지, 할머니, 고모, 사촌동생(쌍둥이: 특히 정신없음),

오빠, 엄마, 아빠와 함께 사는 쿠바에서 온 가족의 일원.

서로를 돕고 거짓없이 진실하게 지내는 끈끈한 대가족.

그런데, 올해는 무언가 변하고 있습니다.

유머가 넘치고 건장하고 머시와 자전거를 즐겨타던

머시가 의지하는 할아버지가 갑자기 변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성장소설로서 머시는 자신의 변화만큼이나

가족의 변화에 혼란스럽기도 한 상황을 맞이하니,

<머시 수아레스, 기어를 바꾸다>는 학교생활과 가족에서

어떻게 풀려가게 되는지에 푹 빠져 보게 하는 뉴베리대상 책.

중학생이 되면 다를 줄 알았어요.

정말 재미있기를 바랐어요.

작년처럼 가족도 모두 그대로이면 좋겠는데,

다만, 새로운 자전거를 마련할 수 있기 정도로

그정도 성장이기만을 바랬는데.

청소년 성장소설의 주인공 머시 수아레스는

흘러가는 변화에서 '기어를 바꾸기'로 성장해갑니다.

올해의 어린이책으로 고학년추천도서로 꼽기를 넘어,

온가족이 함께 읽으며 성장소설의 매력에 푹 빠져보며

인물들에 대해 이해해보며 가족의 이해도를 높이면 좋을

2019년 뉴베리대상 수상작,

<머시 수아레스, 기어를 바꾸다> 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