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면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인문적 글쓰기 아우름 37
박민영 지음 / 샘터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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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자 사회평론가 박민영 작가로부터 듣는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인문적 글쓰기.

청소년추천도서 아우름 시리즈의 37권은

인문적 글쓰기에 관한 책,

<글을 쓰면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랍니다.

청소년 추천도서이지만, 성인이 읽으면서

나와 사회의 '삶'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하는 책입니다.





글에 구현된 생각들은 다른 사람의

지식과 사상을 종합하는 과정에서 생겨났다.

개인적 존재에서 사회적 존재로! (P.24)



글쓰기는 개인적인 일 같지만, 사회적인 작업.

출판물은 개인의 것인 것도 같지만, 공공재이기도 하다고.

작가는 혼자 글을 쓰는 것 같지만, 비사회적인 행위가 아닙니다.

다른 사람에게서 영향을 받았고, 그 글은 다시 세상에 나와

또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지요.

책은 인문적 글쓰기에 관한 생각을 풀어내면서,

글쓰기에 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글쓰기, 내 경험을 가지고만 책을 쓸 수 있을 것 같지만,

글로 써내고자 한다면 냉철한 성찰이 필요하고,

그렇지 않으면 유치해지기 쉬우니 주의를 당부해봅니다.

쓰고나서 왠지 부끄럽다 싶어지지 않으려면 말이죠.





글쓰기를 위해서는 많은 지식과 참고문헌이 필요하니,

글쓰기에 앞서, 작가는 우선 독자라는 사실.

저자는 책을 고를 때, 자신의 관심, 문제의식, 궁금증에 맞는

책부터 읽으며 주체적이고 자율적인 독서를 권합니다.

의무적인 독서보다는 열정을 가질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읽기를 하며 떠오르는 생각을 메모로 남기기를,

그리해야 읽기가 쓰기로 이어질 수 있지요.





글쓰기로 나아가기 위해서 읽기부터 시작하고

조금조금 글을 써보았다면, 다음 단계는

강의같은 이론만 의지하기보다는

실제로 '써보기'의 경험을 이어가야한답니다.

많이 고민하고 손과 머리가 바쁘게 연습하기를,

글은 필자의 생각이 담긴 주체성이 있어야 한답니다.

책에서는 현실적인 내용도 담고 있는데,

글을 쓰면서 영향을 미치는 출판사, 매체, 다른 작가에 대해

저자의 솔직하고 예리한 설명도 더해져있습니다.





글의 주제를 찾는 '발견의 훈련',

그것을 자기만의 주제로 구성해 나가는 '창의력 훈련',

삶과 지식 그리고 생각을 이어 붙이는 '연결의 훈련'은

글쓰기 과정에서 사고 단련에 도움을 줍니다.

그 사고의 단련들을 하며 때로는 제너럴리스트가 되어

타인과 사회를 이해하게 되기도 하지만

점차 자기만의 생각을 잡아가며 '나다움'의 생각을

찾을 수 있게 되지요.

나를 세우고 사회와 소통하는 글쓰기,

청소년 인문학도서 <글을 쓰면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를 통해 삶을 풍요롭게 하는 글쓰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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