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 블러드 - 테라노스의 비밀과 거짓말
존 캐리루 지음, 박아린 옮김 / 와이즈베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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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도서 #배드블러드 #테라노스 #와이즈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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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스티브잡스, 엘리자베스 홈즈의

가짜 성공 신화! 범죄 스릴러 같은 실화!



영화 <퀴즈쇼>를 고등학교때 보면서, 논술주제로

'좋은 게 좋은 것이다!?'에 대한 반박을 아직 못했습니다.

하지만, 허구같은 실화 경영도서 <배드 블러드>를 읽으면서

20년이 넘게 지나서야 명확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너도 나도 행복하면 거짓말도 괜찮지 않아? 하고 이야기하면

이제야 놉! 할 수 있습니다.

거짓으로 꾸며내도 좋은 게 좋은 것이라 하는 분위기는

그 거짓의 사안이 사회와 타인에 치명적이 되어도

부끄러움을 모르게 되는 사고체제를 두둔하게 된다는 것.

모든 일은 '진실'에 근거하여야 하는 중심을 잡아야 합니다.

'두둔하는 분위기'는 가치판단이 잘못되는 이에 이르러

치명적인 상황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죠.






엘리자베스 홈즈의 어릴 적 꿈은 '억만장자'였습니다.

눈을 깜빡이지 않고 너무나 진중하게 '목적있는 삶'이었죠.

그녀는 유년시절에 그리 주목받는 입장은 아니었고,

홈즈네 집은 '돈' 이 아쉬운 경제형편이기도 하여

잠을 줄이고 무진 애를 써서 스탠퍼드 대학교에 입학합니다.

엘리자베스는 상황을 유리하게 만들고,

자기만의 세계가 있는 영리한 학생이었습니다.

공부보다는 돈을 목적했고, 그리하여 입학한 대학에서

연구를 위하기보다 돈을 위해 움직이게 됩니다.

의료 사업에 뛰어들기로 진즉에 결정,

대학을 중퇴하고 사업을 하기로 하죠.

?

정맥에서 채취하는 혈액으로 검사하기란,

분명 환자들에게 고통스러운 경험이 되곤 합니다.

그녀의 아이디어는 상당히 세상에 감사한 대상이긴 합니다.

손가락에서 한 방울의 피로 집에서 검사,

서버에서 분석하여 보내주면 고통스러움을 없앨 수 있다고.

그녀의 비전은 여러 실력있는 연구자들을 끌어모으게 되니,

그녀에게 모여든 이들은 돈보다는 '선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세상에 기여하고 싶은 전문가들이었습니다.

그녀로서는 좋은 이를 끌어들이는 데,

선하고 담대한 비전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비전을 보고 반하여 함께한 이들은

엘리자베스의 경영철학에 혼란스럽게 됩니다.

혈액검사는 생명과 관련되는 의료영역이지요.

제대로 된 검사가 아니면 진단도 복용약의 양도 문제가 되요.

검사인의 진짜 상황을 진단하는 것은 민감한 문제이건만

성공률을 보여주기 위해, 실제 결과가 아닌

성공한 화면만 모아 '편집'하여 펀딩모으기에 성공하는

부도덕한 영업행위를 일삼지요.


게다가 홈즈의 회사는 기밀을 중시하여

심지어 다른 부서라면, 그들끼리도 깊은 대화는 금합니다.

엘리자베스는 자신과 같은 성향의

독단적이고 부도덕한 학교동창 '서니'를 영입,

그와의 연인관계도 밝히지 않고 '비밀'을 중시하며

테라노스를 주물럭거리죠.






테라노스의 입지는 점점 강해집니다.

엘리자베스는 젊은 여성임에도 낮고 깊은 목소리로

뚫어지게 쳐다보는 눈빛으로

무게감을 드러내며 CEO로 카리스마를 발휘하고

전공조차도 혈액,의료, 화학이 아님에도 애두르기에 선수.

하지만, 기업에는 여러 사람이 함께 였기에

전문인들은 문제제기를 하기도 했는데,

의문을 제기하면 직원들은 폭도같은 협박으로

서니와 함께 쿵짝을 맞추며 해고합니다.

돈이 된다 싶으면 일단 지르고 보는 성미,

그러나 CMS나 FDA를 속이는데도 상당한 재능이.







난 고객에게 무언가를 약속하면

꼭 지키는 사람이기 때문이죠.


엘리자베스는 스스로를 신뢰의 인물이라 생각했을지 모릅니다.

가치관의 형성이 어쩌면 이렇담? 놀라움의 연속이 되던

경영도서 <배드 블러드: 테라노스의 비밀과 거짓말>은

의료산업에서 생명에 위험할 행동을 함에도

엘리자베스와 서니의 수완에 의해 덮여지고

더 명성이 불어나고 그 명성으로 더 무모해지며

치명적인 위협을 선사하는 속터지는 현실을 읽게 됩니다.







기밀유지를 퇴사하는 이들에게 합의를 종용하며

그 기밀이 공공에 치명적인 위험을 만들어내고 있음에도

법의 테두리안에서 사기를 벌이고 있는 테라노스.

엘리자베스와 서니의 경영기법과 철학에 기함을 토하지만

그들이 과연 스스로 이 위험한 사기꾼이 되어 움직이기에

그 환경에는 영향력있고 자기 안목을 과신하는 이들과

선한 의도에 대해 덮어두고 맹신하는 추종자들이 있었음을.

하마터면 공공의 보건에 어마무시한 재앙이 있을 뻔 했었음을,

읽는 내내 박진감에 심장이 쫄깃해지는 허구같은 실화.

영화화되어 만나게 되기도 하겠지만,

경영도서로 영화를 먼저 읽어보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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