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이가 사라졌다 - 자폐 아들과 함께한 시간의 기록
송주한 지음 / 한울림스페셜 / 201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는 길 위에서 세상을 배운다



이런 기록의 책이 출판된 것에 박수를!

일단, 참 꼼꼼한 아버지시다 싶어요!

자폐 아들과 함께한 시간의 기록,

분명 많은 분들이 힘내게 되시리 싶네요.

자녀교육서 <우근이가 사라졌다>는

3남 형제의 막내 우근이가 세상으로 나아가는데

가족, 학교, 세상 사람들과의 성장을 읽게 된답니다.







거리에 장애인들이 잘 보이지 않는 이유는

타국에 비해 적어서가 아니라,

사회에 나오기 어려운 환경과 인식 때문일지 모릅니다.


부모라면 꼭 읽어봤으면 하는 자녀교육서,

<우근이가 사라졌다>는 같은 상황의 가정뿐 아니라

함께 겪어보지 못했던 이들이 신경써서 알아야 하는

'장애 인권 감수성'을 배우게 되는 기회랍니다.

실제, 성장시간의 기록의 에세이인터라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답니다.

?





장애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이 양육하다보면

장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분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럴수록 상대방과 끊임없이 대화하고 설득하되,

인내하며 기다려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어려운 상황에 대해서도 풀어있고,

또한 이에 대한 대처를 보면서

진정한 어른으로서의 부모라는 생각을 했더랍니다.

사실, 장애아이에 대한 비장애인의 상황에

바로 감정적인 기분이 올라오기도 할 것 입니다.

하지만, 감정으로가 아닌 해야할 일에 대한

해법을 발휘하여 해결하는 대처가 대단하다 싶었지요.

<우근이가 사라졌다>에서는 우근이가 초등,중등, 고등

일반 학교로 진학하면서의 사회환경에서의 경험,

우근이가 사회로 녹아들어갈 수 있도록

성장하는 과정들을 기록으로 읽어보게 됩니다.

비장애인이 고려치 않았던 부분들,

이제는 장애인들의 실질적인 경험에서의 조언으로

신경써서 갖추어보아야겠다 싶었습니다.





사춘기를 맞은 우근이는 호르몬 영향에 따라

좀 더 과한 행동도 일어나게 되었는데요.

우근이 부모님은 그 상황에서의 사건들에 대해

지쳐가기도 하면서.. 전화상담을 하면서

나아질 것이라는 믿음을 져버리지 않았고,

또한 '지랄 총량'이 정해져 있다하는

누가 들어도 맞다!하게 되는 이야기도 들으며

사춘기의 또 다른 상황을 너그럽게 받아들이게 되지요.






자녀교육서 <우근이가 사라졌다>는

부모가 자폐 아이의 성장을 함께 하면서

아이의 특성은 고려하되, 사회와의 벽을 낮추어

아이가 넘나들 수 있도록 부모역할을 풀어봅니다.

현실적으로 아이가 성장하면서 사회와의 상호작용,

어려웠던 시간, 아이 자체에서의 성장변화,

그리고 성인이 되었을 때 자립생활에 관한 의견,

그리고 장애인들도 특성에 맞춰 생활하도록

'라쉬 공동체'에 대한 계획을 읽어보게 된답니다.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해 제도뿐 아니라

한 구성원으로서 비장애인의 이해를 높여보게 하는 책.

교양도서로도 추천하고 싶은 에세이였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