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시대, 미래교육의 길을 찾다
강진자 외 지음 / 테크빌교육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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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나는 잘 하고 있을까?
반성의 시간을 선물해주는 자녀교육서.
교육을 고민하는 네 명의 공저인터라,
그래서 수렴된 방향이 더 공감이 가기도 했지요.

워낙 비판적 성격이라서,
100% 다 맞다!라고 말하지는 못해도
분명, 이 책 덕분에,
자녀교육에 대해 적당한 거리와 완급조절,
휘둘리지 않고 철학세우기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미래교육으로 들어가기 전에,
책은 현재 우리의 상황에 진단해봅니다.
'남들보다' 뒤떨어지지 않겠다며 다니는 사교육.

저로서는...
'뒤떨어짐'이라는 것이
편차 많은 개인들을 평균치로 가르치니
각각의 출발점과 발전량이 무시된 것이 아닐까..
그 생각도 했구요.

사회에 나와보면 알지만,
전교1등이 세상을 지배하는 것도 아니고,
지배한다 치더라도 그 위치가 꼭 부러운 것도 아니고
행복과 바로 직결도 아니구요.
갸 인생은 갸 인생이고,
내 인생은 내 인생이라는 인식에서 말이죠.

미국 교환학생을 만난 저자가
자기 삶을 자기가 설계하는데에 대해 소개하니,
만약 공교육체제가 바로 바뀌지 않는다 하여,
학부모 입장에서는 한탄만 하기에는
울 아이들 희생이 큰 터.. (안타깝지만 ㅠ)
철학을 제대로 세워야 한다 싶었습니다.
- 물론, 아이랑 의논해서요!!








전에 어떤 비지니스 책에서
'각자도생'이 특성이라 하던데
진단이야 쉽게 그리 말할지 몰라도
'그렇다 하더라'하며 무작정 따르면 안되죠.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

기계가 대체한다 하여도
분명 사람이 더 중요하거든요.
얼마전에 노르웨이 갔더니
이건 뭔, 알아먹을 수 없는 시스템이 있는데
남편이나 저나 당황하고 있으니
겉보기에는 노숙자인 줄 알았는데
조심히 다가와서 알려주더랍니다.
기계가 다 지배한다? 글쎄요. 사람이에요!
각자도생? 아니요! 사람은 도와주고픈 맘이 있어요.
사람마다 정도는 달라도,
친절에 대해서 기분 나쁠 사람은 없거든요.
그리고 고마워들 하기 마련이니, 그 기분좋음이
다른 이에게 또 다른 선함으로 나아갈거랍니다.







책은, 지금의 안타까운 교육현상.
아이들을 미래를 보며 가르치고 싶어도
상대평가제도에서 오는 한계,
대입이 최고의 목표로 여겨지는 현실을 진단하죠.
그리고 더불어 그렇다면 미래는 어떠하길래? 하며
살짝 어떠한 상황인지를 진단해봅니다.
이미 많이 알려지듯,
변화가 빠르고, 유동적이고 기존의 소비경제와 달리
'효용'의 시장과 소비가 전통시장과 다름을 꼽아봅니다.







그리하여 독자가 가장 궁금한 내용을 담은
4장, 미래에는 어떤 역량이 필요한가?






자녀교육서임에도
자기계발서처럼 읽혀서 부모가 아이들에게
긴 안목으로 길을 안내해주도록 도와줍니다.

어찌보면 정말 당연한 이야기로 보일지 모르지만,
문제는 우리는 계속 입시 점수에만 중심을 두니까요.

다들 좋단다 하는학교 가면 좋지만
그저 지나가는 한 길이라는 것을.
아이가 길을 스스로 찾아야 하는데
부모로서는 축적된 지혜에서 오는
개괄적인 수준에서 '조언'해줘야하지 싶어요.

자기관리 역량, 지식정보처리 역량, 창의적 사고 역량..
등등.. 누가봐도 어느 시대에든 필요한 역량이지요! 
명심해보게 하는 부분이었어요.







(인성이 전부다! 라고 말은 못하겠지만)
사회인으로서 인성은 필수죠.
상처주는 인성보다는 
배려하는 마음과 예의 바른 태도의 인성,
이익을 위해서라기보다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당연히 갖춰야하죠.







책은 미래교육의 길을 찾고자
큰 길을 조언해주는 자녀교육서랍니다.
학교 교육이 당장 바뀌지는 못할 것이고,
어찌보면 영영 바뀌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어요.

소질과 적성에 따른 진로,
가져가야 하는 인성과 역량,
글로벌 시장을 넘어 인공지능 시대까지
변화가 너무나 빠르고 당연해지는 지금,
당장은 내 아이에게, 그리고 좋은 영향을 끼쳐
우리 사회의 교육이 변화하기를 염원하며
읽어봄직한 자녀교육서이다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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