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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권리가 있어! ㅣ 다섯 걸음 학교 1
알랭 시셰 글.그림, 김현경 옮김 / 톡 / 2009년 12월
평점 :
어린이 인권도서로의 그림책이지만
아이 뿐 아니라, 어른도 함께 읽어보며
지켜줘야 할 아이들의 권리를 생각해보는 책.
국제 앰네스티 추천도서,
<우리에겐 권리가 있어!>
어린이를 위한 약속, 유엔아동권리협약.
아이들에게 이런 책이 아니면
알지 못하는 아동의 권리.
1989년 11월 20일 유엔이 만든
유엔아동권리협약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해요.
전 세계 193개 나라가 이 협약을 지키기로 약속했죠.
모든 어린이는 가정과 사회의 따뜻한 보호 속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권리를 가진답니다.
이를 협약으로 규명하여, 어른들에게 방향을 잡아줬지요.
국제법에서 18세가 안 된 모든 사람은 '어린이'라 합니다.
어린이들에게는 권리가 있으니,
배고프지 않게 잘 먹고
춥지 않게 옷을 입어야 해요.
책은,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잘 모르는 다른 곳을 실정도
함께 알려주면서, 세계 어린이들을 생각하게해요.
▶ 200,000,000 명!
영양 부족으로 고통받는 다섯 살 미만 아이들이래요.
늘 사랑받고 보호받는 것,
이 또한 어린이의 권리랍니다.
신나게 뛰놀고, 꿈꾸고 놀 권리 또한 그래요.
어른들, 명심해야겠지요?
단일민족이라는 단어는 요즘 쓰지 않아요.
이제 여러 민족들이 이러저러 국경과 상관없이
가정을 이루거나 자리를 잡기도 하니깐요.
남들과 다른 생각과 모습으로 '나답게' 살 수 있는 권리.
차별받지 않을 권리에 대해 알려주면서,
우리나라 2007년 교육인적자원부 자료에 근거해,
우리나라 초중고 학교에 국제결혼가정 학생수가
13,445명이고, 그리고...
다르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하는 경우가 있다고,
아이들에게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이야기해주면서
또한 우리나라 실상도 생각해보게 해준답니다.
그림책이기 떄문에,
연령대 낮은 아이들이 읽을 것이라,
미리미리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에 대해
모습이 다르다 하여 차별하는 것이 정당치 않음을
'권리'의 예시로 알아두게 하니 좋네요.
나의 권리가 중요하듯이,
다른 사람의 권리도 중요함을.
아이들에게 성숙된 마음을 일깨워주네요.
말썽을 피우면 야단맞지 않을 권리가 있을까?
무조건적 지지만 해주는 것이 사랑이 아니라,
바르게 자라는 것, 바른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책장을 넘기기 전에 생각해보라면서 여지를 주고,
아이들의 정신적 성숙을 또한 이끌어주네요.
'유엔아동권리협약'에는 모두
40가지 권리가 소개되어 있다는 상식도 살짝.
연령이 조금 높은 초등도서 독자들은
이 김에 찾아보면 좋겠죠?
아니면, 책에서 안내되어 있는
대략의 내용을 통해 직접 찾아보지 않는 아이들은
아동의 권리에 대해 알아보게 된답니다.
이해하기 쉬운 말로 쓰여있어서
유아 아이들에게도 차근차근 알려주면 좋겠어요.
나를 이해하고 남을 배려하기 위한 나의 첫 그림책.
<우리에겐 권리가 있어!>
유엔아동권리협약 채택 20주년을 기념하여
아동인권에 대해 알아보게 되는 훌륭한 책이에요.
우리 아이들 읽어주면서
어른들도 깨우침을 가지게되는 추천도서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