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마초 패러독스
잭슨 카츠 지음, 신동숙 옮김 / 갈마바람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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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베이커는 《하버드 로 리뷰》에서 "사실 성폭행 행위 자체를 제외하면, 객관적으로 볼 때 강간범들 대부분이 도덕적으로 타락한 사람이라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녀는 성폭행을 조장하는 사회 규범을 고려할 때 "성폭행은 문화적인 일탈이 아니라 문화의 영향에따른 결과임이 명백하다고 냉담한 어조로 주장했다.
따라서 이 장에서는 이른바 ‘강간범의 가치관을 전파하는 매스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려고 한다. 여자를 성폭행한 남자들 중 상당수가 자신의 행동을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있는 ‘정상적인‘ 행위로 인식한다면, 먼저 그런 인식을 키워온 사회 규범의원천을 조사해야 마땅하다. 사회 규범은 복잡하게 얽힌관습의 힘에 뿌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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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아무튼, 여름 - 내가 그리워한 건 여름이 아니라 여름의 나였다 아무튼 시리즈 30
김신회 지음 / 제철소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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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좋아하는 아주 개인적인 이유를 쓴 에세이이다. 나는 쭉 겨울을 가장 좋아해 오던 사람이었는데, 겨울에 너무나 괴로운 일을 많이 겪고 나서는 차라리 여름이 낫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영복 입고 파도 치는 바다에 빠질 수 있고, 무더위가 조금 가시고 산들 바람이 부는 여름밤도 좋고, 무엇보다 아주 간편하게 가벼운 원피스 하나 입으면 되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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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마초 패러독스
잭슨 카츠 지음, 신동숙 옮김 / 갈마바람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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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가해자가 유명인사일 때는 더 그렇다. 사람들이 당신 말을 믿지 않는건 물론 한발 더 나아가 가해자의 명성에 해를 입혔다고당신을 비난할 것이다. 페미니스트들이 법 개혁을 이끌었음에도 문화적인 장벽은 여전히 당신을 가로막고 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성폭행 가해자의 전형은 가난한유색인이거나 백인 정신 이상자인데, 피의자 신원이 그런 정형화된 이미지와 일치하지 않는 이상 여론은 주로가해자인 남자 편을 든다. 사람들은 당신의 과거 성적인행적을 공개해 당신에게 오명을 씌우려 하고, 당신의 동기를 의심할 것이다. 간단히 말해 성폭행 사실을 신고해야 좋을 게 없으니 그냥 감수하면서 살고, 다음번에는더 똑똑하게 행동하라는 게 최종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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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마초 패러독스
잭슨 카츠 지음, 신동숙 옮김 / 갈마바람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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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누구의 말에 귀를 기울이냐는 결국 사회적권력의 문제다. 사회적 권력이 큰 사람에게 귀를 기울일가능성이 더 크다. 전 세계 여성들이 정치·경제적 힘을키우면서 성차별적인 법과 제도적 관행, 관습의 개혁을요구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그러한 개혁 과정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중요한 조처는 여성들에게 성폭력과 성희롱, 학대의 경험을 공개적으로 발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일이다. 예를 들어 책임감 있는 리더의 결단이든, 아니면 사회적 압력에 따른 결정이든,
대학이나 군에 체계적인 성폭력 예방 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면, 우선은 각 조직 안에서 여성들이 어떤대우를 받아왔는지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절차부터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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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페스트 초판본 - 1947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더스토리 초판본 시리즈
알베르 카뮈 지음, 변광배 옮김 / 더스토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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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더믹 상황이 일어났을 때 사람들은 어떤 행동을 보일까? 1947년에 쓰인 이 소설은 의사, 페스트에 걸린 아들을 둔 판사, 목회자, 잠시 취재하러 왔다가 발이 묶인 신문기자, 고양이를 좋아하는 노인 등 다양한 군상들이 나온다. 지금처럼 인터넷이 발달한 사회가 아니여서 모든 연락도 차단되고, 전보 정도만 칠수 있다. 얼마나 답답하고 힘들었을까.
연락에 관한 상황을 제외하면 지금의 상황과 매우 비슷한 점이 많다. 이런 전염병으로 더 힘든 것은 가난한 사람들이고, 행정을 보는 사람들은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정보를 어떻게 구성해 전달해야할지 고심한다.
어차피 사람은 죽는데, 왜 아무 잘못도 없는 어린 아이가 이런 병에 걸려 고통스럽게 죽어야 합니까? 이 질문에 성직자는 제대로 답하지 못한다. 무조건 신의 뜻을 믿으라고 되풀이 할 뿐.
여기 증정하는 의사는 한 사람이라도 살리려고 고군분투한다. 자신의 직업 윤리에 투철한 인간을 영웅화시키지 않고 담백하게 잘 쓴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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