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퀴어 이반지하
이반지하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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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 할 때마다 (거의 매일) 봐야지.
이반지하님은 자신을 피해자 정체성, 억울하고 내 고통이 제일 힘들어라는 루프에 빠지기 않기 위해서 무단히 애를 쓰며 글을 쓰신게 아닐까 싶었다. 자신의 상처를 어떻게든 전시하고 싶어하지 않으면서 상처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다보니, 너무 말장난에 지나지 않는다고 해야할까…. 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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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거릿 생어의 여성과 새로운 인류 - 피임할 권리와 여성 해방의 시작 (1920년 초판 완역본)
마거릿 생어 지음, 김용준 옮김 / 동아시아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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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을 누가 발명했는지 딱히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리고 피임을 하기까지 이렇게 힘든 고난의 역사가 있었을 줄이야... 

책의 내용은 대충 이렇다. "부유층은 애를 적게 낳고 가난한 사람은 애를 많이 낳는다. 그 이유는 가난한 사람은 피임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아이가 들어선 후에 낙태를 하는 것보다 피임을 해야한다. 엄마가 모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임신을 할 때는 여성의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상태여야 한다" 

한국의 실정은 이렇다. 부유층은 애를 낳아 기를 수 있고, 가난한 사람은 애를 낳지 못한다. 아이를 낳는 것은 어떤식의 특권이 되어버린 것 같다. 또한 피임의 문제로 돌아가면 왜 여성이 꼭 피임을 해야하는가? 남성에게 피임을 강제할 수는 없는가? 여성은 낙태할 권리보다 남성에게 피임을 강제할 권리를 외쳐야 하지 않을까. 

열달이나 자기 몸속에서 아이를 배고 있는게 얼마나 힘들고 고된 일인지, 애 낳은 여성들은 정말이지 존경받아 마땅하다. 애를 배게 만든? 남자들이 애를 키우는 날을 상상해본다. 남성들이 전담 육아를 맡아야한다. 찔끔찔끔 도와주는 걸로 생색내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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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의 55일 - [초특가판]
스카이시네마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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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화단, 청나라 멸망, 서구의 침략… 서양의 입장에서 쓰여진 역사. 중국은 야만스럽고 그런 중국을 상대하는 영국 외교관과 미국 장군. 왜 전쟁을 하는가? 무엇을 위해? 전쟁을 일으킨 사람 조차 결국은 잘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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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다 일하다 만들다 - 특유의 장인정신으로 격조 높은 미의식을 보여주는 ‘미나 페르호넨’ 이야기
미나가와 아키라 지음, 김지영 옮김 / 퍼블리온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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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남성 디자이너는 옷에 대해 잘 모르지만 18살 때 훌쩍 떠난 유럽 여행에서 패션에 관심을 갖게 된다. 100년 갈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꿈, 그리고 월급을 받지 않고 일해도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므로 열심히 일한 사람을 칭송하는 일 등 참으로 사람들이 듣기 좋은 말만 하는 사람이구나... 그치 인생은 이렇게 태평하게 살아야한다. 그러면서 이렇게 책 내면 더 우쭈쭈 대단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핀란드어로 "나 나비"라는 단어가 브랜드명... 검색해 보면 알겠지만 원피스 한 벌 값은 100만원 가까이 한다... 좋은 디자인과 좋은 옷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줄은 알겠으나, 부자들의 배부른 소리라는 생각이 계속 떠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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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배신 - 화이트칼라의 꿈은 어떻게 무너지고 있는가 바버라 에런라이크의 배신 시리즈
바버라 에런라이크 지음, 전미영 옮김 / 부키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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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더 컴패니 맨> 이란 영화도 이 내용을 다루고 있다. 바버라 에런라이크는 뭐든 직접 해보고 절망과 고단함을 잘 표현한다. 나도 이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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