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야한게 뭔지 천지분간 못하는 이 땅에서 우야튼 박해받았고 어쩌면 당신 다운 방식으로 생을 마감했으니 편안히 가셨을 거라 믿습니다.
어쩌면 늘 그렇듯 이제 선생의 여러 저작을 더 접할 계기가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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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소개로 접하게 되었다. 지은이가 [지방시:나는 지방대학교 시간강사다]라는 책을 내고 지금은 글쓰기와 대리운전을 겸하며 살고 있는데 이책은 대리기사를 하는 중에 일어난 일들을 에세이로 풀었다.
일단 오랫동안 해온 대학 시간강사를 그만두고 새로운 삶의 방식에 뛰어든 용기에 큰 박수를 쳐주고 싶다. 이런게 진짜 혁명이다. 사람 앞날에 어찌 꽃길만 있을손가, 책을 읽으면서 이 사람의 혁명은 곁코 실패하진 않을것 같다는 느낌이 내내 들었다.
그나저나 덕분에 몇 달만에 책 한권 읽었다. 내내 게으른 시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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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구치 지로 만화들
별세 소식을 접하고 집에 있는 책을 모아서 올려 본다.
선생의 만화를 처음 접한건 [개를 기르다] 이다. 너무 아름답고 슬프고, 정말 감명 깊게 봤었다.
이제 더 이상 선생의 만화를 접할 수 없다. 단순히 슬프다거나 아쉽다는 감정 이상이 느껴진다.
아직 못본 만화를 구해서 야금야금 아껴 보겠다는 생각 뿐이다. 보고 또 보고 할 것이다.
부디 영면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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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구의 문인기행 - 글로써 벗을 모으다
이문구 지음 / 에르디아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1월에 온라인 중고에서 책 다섯권을 샀다.
참 오랜만이다. 반년 이상 된거 같다.
연초부터 대형도매상(송인서적)부도 소식에 관심을 갖고 기사나 인터뷰를 여러개 들여다 봤는데 이 사태는 한국사회 고질인 ‘구조적 문제‘로 읽혔다. 사태 해결을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책을 사자라는 주장도 있던데 그것이 꽤 좋은 방법이 결코 될수 없을거라 생각했다.
그러므로 중고책 다섯권을 산건 송인서적 부도와는 아무 관련도 없다.
이문구 선생 전집을 구경하다 그것은 손도 못대고 선생의 짧은 글모음 책 두권과 배송비 등을 고려하여 다른책 두권을 함께 샀다. 며칠후 마침 소설가 이승우의 데뷔작(에리직톤의 초상)이 나와서 또 샀다.
이것으로 올 해 책구매는 끝이었으면 하는 생각과 아니었으면 하는 생각이 반반씩 든다.
이문구 선생의 [이문구의 문인기행]을 삼분지 이쯤 읽었다. 사실, 선생의 다른 책인 [글밭을 일구는 사람들?]과 겹치는 부분이 좀 있는것 같은데 확인 못해봤다. 책을 찾으려면 약간 괴롭기도하다.
여하튼 이 책은 기가막힌다. 문인 스물 한명에 대한 글인데 소설가 이정환이란 분만 그 이름을 처음 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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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륭과 이문구
두 분은 같은 대학에서 공부했고 스승이 김동리로 알고 있다.
두 분의 작품 몇 편은 전에 보았었는데 데뷔작은 이번에야 봤다. 이문구 선생은 전집1에 수록된 ‘다갈라 불망비‘, 박상륭 선생은 단편집 제목이기도한 ‘아겔다마‘. 이문구 선생은 불교, 박상륭 선생은 기독교가 소재인게 특이하다. 이렇듯 출발부터 어쩌면 전혀 딴판이지만 두분다 매우 독특하고 독창적인 또는 경이로운 문학세계를 구축했다는 점은 공통이라고할 수 있을것 같다.
이문구 선생은 전집 스물 여섯권을 남겼는데 꼭 소장하고픈 목록이다. 대부분 절판된듯하니 아마 다시 나와야할 듯. 박상륭 선생도 전집형태로 정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 어려워서 못다 읽은 책이 꽤 되는데 그중 압권은 박상륭 선생의 [칠조어론]이다. 몇 번을 도전했지만 1권을 넘기지 못했다. 어떤 마음을 먹고 무슨 준비를 해야 끈기있게 해낼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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