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요. 분명히 어딘가에서 질리든가 좌절하겠지, 하는생각에 자기도 모르게 예방책으로서 열의를 쏟지 않고 적당히 하게 되는 거죠."
내 말대로 하면 틀림없다고 믿는 사람은 자기 말이 맞는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대요.
자기가 직접 낚은 물고기가 더욱 맛있게 느껴지는 것하고 같지. 지불한 노력의 양만큼, 내 뇌는 그것을 미화시켜주지.
인생을 살면서 초조함이나 공포, 기쁨 같은 감정과는 별로 마주치지 않지만 ‘골치 아프다‘와는 자주 마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