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orld Sings Goodnight - World Lullabies Sung In Native Voices
Various Artists 노래 / 알레스2뮤직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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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자장가를 모아놓았다는 점에서, 그리고 자장가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악기나 배경음을 최소한 사용하였다는 점에서 나를 감동시켰던 음반. 거의 모든 자장가가 아기를 재우기 위해 만들어져서인지 대체로 분위기는 비슷비슷하여 나직하고 부드럽고 빠르지않다. 그래서 낯선 언어의 낯선 자장가들임에도 불구하고 듣노라면 잠이 솔솔 온다. 이 음반을 구입한 이후 나는 잠들기 전에 이 CD를 틀어놓는다. 그러면 정말 기분좋게 잠들곤 해서 좋다. 또한, 세계 각국의 자장가에도 ( 당연한 이치이지만 ) 각 나라 사람들의 정서와 특징을 담고있다는 게 이채롭다.

개인적 관점에서 굳이 아쉬운 점을 들자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장가' 하면 '자장자장 우리 아기 잘도 잔다 우리 아기'를 떠올릴텐데 정작 우리나라편에 실린 자장가는 김대현 곡 자장가이다( 조수미씨가 불러 분유CF에도 쓰였던.. ). 원래 기획의도가, 아름다우면서 그 나라 민속리듬을 담고있는 자장가라야 했는지 국위선양(?)을 위해 그 곡을 골랐던 건지 모르겠지만 내 생각엔 보편적인 자장가를 담았더라면 더 반갑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부드럽고 아름다운 분위기에 치중하려다보니 곡마다 약간씩 에코우 효과가 담겨 각국 언어의 발음이 명확치않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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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열차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01
도널드 크루즈 지음, 박철주 옮김 / 시공주니어 / 199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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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아이에게 읽어주다가 '어? 이게 뭐야..'하고 끝나버리는 것같았는데 책을 덮고나니 여운이 남아요. 그림도 참 곱고 글씨색깔도.. 책 자체는 참 좋다고 생각되지만 번역상 매끄럽지 않은 게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아마 옮긴이도 무척 고심했을 것같습니다. 하지만 지식전달이 목적인 책이 아니라면 굳이 어렵고 잘 쓰이지 않는 어휘를 골라야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내용 뿐 아니라 제목부터가 고운 그림책과 겉도는 느낌이 드네요. 저만 그런 걸까요? 아마도 원문에 충실하려다보니 그런 어휘들이 실린 것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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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 나들이 비룡소의 그림동화 53
미셸 게 글 그림, 최윤정 옮김 / 비룡소 / 199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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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그림책으로 알고있는데 그림을 보면 동양화 기법같아 무척 친근하게 느껴진다. 내용은 평이한 것같으면서도 다 읽고 책장을 덮고나니 어쩜 아이의 마음을 이렇게 곱게 담아냈을까 하는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어떤 외국그림책은 아이에게 읽어줄 때 정서가 낯선 부분이 있어 겉도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이 책은 그런 느낌 없이 내 품 안에 쏘옥 드는 것같다는 느낌이 든다. 뭐랄까…포근하고 친근하고 오래 읽어도 좋을 그런 책이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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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무서워요!
볼프 에를브루흐 글,그림 / 사계절 / 199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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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에 나오는 주인공 레오나르드의 심각한 표정이 정말 귀여웠어요! 저의 아이도 이 책을 참 좋아하고요. 본문이 좀 길어서 몇번 읽어주려면 힘이 들기도 한데.. 제가 부모입장이라 그런지 개로 변한 아들을 보며 펑펑 우는 레오나르드의 부모 모습에 가슴이 미어지는 듯.. 아무래도 아동용 책이니까 더 길어질 순 없겠지만 레오나르드가 개로 변한 뒤 좀더 다양한 경험을 했다면 재밌지 않았을까 - 순전히 어른입장의 시각일까요? - 싶은데 소원대로 개로 변한 뒤 바뀌어버린 레오나르드 시각의 반전이 흥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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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살배기 아기 그림책 발달 단계에 맞는 아기 그림책 2
보물섬 지음 / 길벗어린이(천둥거인) / 199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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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서평을 보고 <한살배기 아기그림책>을 무척 사주고 싶었는데 아이가 18개월이라 웬지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좀 이르다 싶었지만 <두살배기 아기그림책>을 사게됐다. 알라딘에서 택배로 받고 펼치자마자 한국적(?)인 그림들과 입에 잘 배는, 리듬감있는 본문이 마음에 꼬옥 들었다. 각각 다른 형식의 그림 4가지와 이야기 4가지가 든 책이었는데당시 18개월이던 아이에게 두어 번 읽어줬더니 무척 흥미를 느꼈던지, 허구헌날 이 책을 들고와서 읽어달라고 낑낑대는 바람에, 현재 나는 자다가 일어나도 이 책의 본문을 줄줄 욀 수 있다. 언젠가 EBS-TV에서 동화책을 동영상으로 우리말과 영어로 읽어주는 프로그램에 이 책도 나온 것을 보고 역시 좋은 책이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무지무지 좋아하여 본전을 톡톡히 뽑은 것같다. 단, 책이 크고 모서리가 뾰족하고 보드북이 아니라는 점이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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