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찬히 읽을 책

벨기에 에세이 - 우리가 함께 쓴 일기와 편지
샬럿 브론테 외 지음, 김자영 외 옮김 / 미행 / 2023년 8월

브론테 자매들의 문학적 역량 그리고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시간을 보냈을 여러 직간접적 경험이 참 부러웠는데 조금이라도 엿볼 수 있을 일기, 서한, 에세이 등을 묶어 책이 나온다는 말에 반가웠다. 책을 받아들었을 때 생각보다 작고 얇아서 놀랐는데 샬럿 브론테의 편지마저 전부 싣는다면 샬럿 중심의 책이 되었으려나.

동생의 죽음에 대한 시 그리고 지인에게 동생의 죽음을 알리는 편지내용이 담담하여 놀랐고 에세이 중에, 여성이란 제한적인 위치에서 많이 생각하고 듣고본 일들을 풀어내는 능력이 놀랍고, 자매 중심으로 주위 인물들과 주고받는 관계들이 흥미롭고… 아마 나중에 브론테 자매들의 소설들을 읽을 때 이 <벨기에 에세이>가 생각날 것이다.

본문의 글자체도 단아해서 마음에 들고 가독성있는 편집도 좋다. 책은 작아도 사진이나 해설, 주석 등의 친절한 설명이 그당시 자매들의 글과 시대상 분위기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됐다.

[100자평] 벨기에 에세이

벨기에 에세이 - 우리가 함께 쓴 일기와 편지
샬럿 브론테 외 지음, 김자영 외 옮김 / 미행 / 2023년 8월

브론테 자매가 서로 영향을 주었을 일상글들이 나온다니 반가웠다. 얇은 책에 정갈한 폰트의 본문과 함께 친절한 해설과 사진, 주석 등이 좋았다.

[100자평] Postcards from Joseon 조선이 보내 온 엽서

Postcards from Joseon 조선이 보내 온 엽서
한림출판사(Hollym) / 2015년 4월

엽서사진도 재질도 무척 마음에 드는데요 서류봉투 절반정도의 크기에 놀라고 엽서치고 얇아서 흐느적거려 놀라고… 엽서들이 예뻐서 외국인들이 받으면 좋아할 듯.

[100자평] View and Story of Korea (엽서집)

View and Story of Korea (엽서집)
디자인수목원 엮음 / ㈜디자인수목원 / 2013년 4월

이 엽서집받고 2번 놀랐다. 사진이 무척 예뻐서 그리고 엽서가 마분지처럼 얇아서…

[100자평] [보라] 개역개정 아가페 큰글자 성경전서 & 새찬송가 NKR62EAB - 소(小) 합본 색인

[보라] 개역개정 아가페 큰글자 성경전서 & 새찬송가 NKR62EAB - 소(小) 합본 색인 - 지퍼
대한성서공회 엮음 / 아가페출판사 / 2012년 11월

글자 정말 시원스럽게 크고 표지색상도 예쁜데 크기가 아무리 소(小)라도 두께가 4cm 정도라 무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