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다..

사귄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라는걸 모르는것은 아니었지만

모르겠다.. 사랑하는거 맞나.....?

내가 집착하는거 아닌지

너무 나만 챙기는건 아닌지

날 좋아하는거 맞긴 한지

좋아하는 거라면 나한테 좀 더 잘해줘야지

사랑한다고 말하는게 다가 아닌데

요즘 아파서 그런거라고 생각하기엔 섭섭한 마음이 너무 많이 든다

내가 너무 조급한걸까

너무 앞서서 생각하는걸까

어떻게 해야하는걸까

당장이라도 달려가서 옆에 있고 싶은데

남들은, 남들은

매일매일 전화하고 문자하고 한다던데

내가 안해서 그런걸까

보고싶다고 보고싶다고 말하는것도

부담될까봐 하지못하는

내 마음을. 알기나 하는걸까

함께할때는 세상을 모두 가진 것 같지만

이렇게 혼자 있으니

세상을 다 잃은 것 같구나

너는 세상과 같은 존재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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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연애한다.

한편으로는 뿌듯하고. 한편으로는 쑥스럽고. 만감이 교차하는 이 기분.

마음편히 연애나[!] 할 시점은 아니지만. 그래도 연애한다.

그때 그와.

손잡은 것도. 좋아한다고 말한 것도. 내가 먼저였으니. 내가 먼저 좋아한거라고 해야하겠지.

가슴이 기쁨으로 벅차올라 터질 듯 하지는 않지만

사랑받는 느낌에 세상이 모두 분홍색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니 말 한마디에 천국지옥을 오가지도 않지만

너는 이미 내게 더없이 소중한 존재가 되었어

니가 있어 행복하다는 느낌

좋지만. 니가 너무 좋지만. 두려워.

널 너무 좋아하니까.

너한테 집착하게 될까봐. 널 소유하고 싶어질까봐.

집착으로 변하는 순간. 그건 사랑이 아니야.

난 너무 두려워.

언젠가 만날 그 끝. 그 끝이 두려워.

마지막을 고할 너 혹은 내 목소리가. 그때의 그 차가운 말이. 그 차가운 마음이.

서로의 가슴을 아프게 할. 그 순간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아파하고 눈물흘려야 할. 그때가.

벌써 그런 생각하면 안되는걸 알지만.

지금 니가 내 눈앞에 있다면 난 행복하기만 하겠지

그렇지만. 넌 지금 내 앞에 없어. 난 불안해.

너와 더 함께하고 싶었는데.

보고싶어.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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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7 11: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대는 왜 잠못들고있는겐가?」

「잠이 안 와서~」

「좋아하는 사람 있는거?」

「그냥 잠이 안와 엮지마~」

「내가 잠이 안온다고 하면 다들 그렇게 물어보더만」

「틀에 박힌 질문들.」

「왜 다들 그렇게 물어보던데.」

「아니 눈치는 채고 있었는데 안물어보고 있었지.」

「그래? 난 니가 안물어보길래, 눈치가 없는건가 싶었단다^^」

「일부러 안 물어봤지」

「왜? 내가 좋아하는 사람 있다고 말할까봐 물어보기 그랬다는건가..?」

「응.」

「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게...  싫어..?」

「아 또 난감한 대답을 하게 하는군 그래 싫어 」

「뭐가 싫어. 니가 아닐까봐 그러는거야?」

「음, 그런가 」

 

이녀석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테 마음이 없는 것 같지도 않다.

그렇다. 이녀석이다. 내가 마음에 둔 녀석이.

좋아하는데. 좋아하는데. 내가 널 좋아한다고 말했는데도.

정리가 안된단다..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 그런걸까. 아니면,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걸까.

그냥, 너랑 같이 있고 싶어. 그거야. 내 마음은...

 

누군가를 마음에 심고.. 겨우 싹이 텄는데.. 그걸 뽑아야 하는건.. 너무나 춥고. 가슴이 시린 일이다..

작은 싹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자랐나봐...

싹 하나를 뽑는 게... 왜이렇게.. 마음이 텅 비어버린 것 같은지.

내 마음이.. 모두 뽑혀나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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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내 증세를 두고, 사람들은. 사랑이라 말한다.

사랑일까?

자기암시 아니고?

 

왜이렇게 사람들은, 알아차리는게 느린거야.

내가 막 좋아할때는 알아보지도 못하다가,

이제 아무렇지도 않으니까 - 사실 아무렇지는 않지만 - 다시 들쑤시냐구.

그러니까 마치 내가 정말로 정말로 많이 좋아하는 것처럼 되어버렸잖아.

 

복잡해. 미칠것 같단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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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가 된 느낌이다.

아무것도 결정할 수가 없고,

아는 게 아무것도 없다.

 

대체, 뭐야. 뭐하자는거야.

다 귀찮아. 하기 싫어.

뭐가 문제라는거지.

아무것도 알 수가 없어.

모르겠어.

다 모르겠어.

 

모르겠어 모르겠어.

울고싶은 마음뿐인데

 

역시. 뒤늦은 사춘기인가.

별 감흥이 없다. 이런 걸 보면, 삶이 권태로운건지도.

시험때문인가.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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