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다..
사귄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라는걸 모르는것은 아니었지만
모르겠다.. 사랑하는거 맞나.....?
내가 집착하는거 아닌지
너무 나만 챙기는건 아닌지
날 좋아하는거 맞긴 한지
좋아하는 거라면 나한테 좀 더 잘해줘야지
사랑한다고 말하는게 다가 아닌데
요즘 아파서 그런거라고 생각하기엔 섭섭한 마음이 너무 많이 든다
내가 너무 조급한걸까
너무 앞서서 생각하는걸까
어떻게 해야하는걸까
당장이라도 달려가서 옆에 있고 싶은데
남들은, 남들은
매일매일 전화하고 문자하고 한다던데
내가 안해서 그런걸까
보고싶다고 보고싶다고 말하는것도
부담될까봐 하지못하는
내 마음을. 알기나 하는걸까
함께할때는 세상을 모두 가진 것 같지만
이렇게 혼자 있으니
세상을 다 잃은 것 같구나
너는 세상과 같은 존재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