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가 된 느낌이다.

아무것도 결정할 수가 없고,

아는 게 아무것도 없다.

 

대체, 뭐야. 뭐하자는거야.

다 귀찮아. 하기 싫어.

뭐가 문제라는거지.

아무것도 알 수가 없어.

모르겠어.

다 모르겠어.

 

모르겠어 모르겠어.

울고싶은 마음뿐인데

 

역시. 뒤늦은 사춘기인가.

별 감흥이 없다. 이런 걸 보면, 삶이 권태로운건지도.

시험때문인가.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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